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T, '뮤지컬 공연을 3D 영화로 제작'...내년 3월 상영

기사입력 : 2010년12월22일 09:33

최종수정 : 2010년12월22일 09:33

- 프랑스 뮤지컬 '모짜르트, 락 오페라' 3D 촬영
-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한국 등 상영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21일 오후 1시와 저녁 8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초로 뮤지컬 공연을 3D 영화로 촬영/제작해 내년 상반기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한국 등에서 상영하게 된다.

3D 공연 영화는 SK텔레콤의 사내 사업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인 T두드림(Do Dream)을 통해 올해 8월 사업화됐다.

SK텔레콤이 3D영화로 제작하는 뮤지컬 작품은 '모짜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로,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100만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의 최고 흥행 뮤지컬 중 하나다. 

촬영은 3500석 규모의 파리 최대 공연장 Palais des Sports de Paris(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이뤄졌다.

이 뮤지컬은 2010년 프랑스 최고 음악 시상식인 NRJ Music Awards에서 3관왕에 올라 음악성을 입증 받았으며, 2012년~ 2013년 브로드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도 2013년에 한국어 라이센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촬영은 SK텔레콤을 비롯한 총 11개 회사, 80여명의 전문 인력이 힘을 합쳐 만들어냈다.

SK텔레콤 등 한국6개 팀이 총 기획과 연출, 촬영을, 프랑스 3개팀이 중계 및 촬영 장비 세팅을 맡고, 3D 카메라 공수와 3D깊이 조절은 미국2개팀이 한국과 협업했다. 아카데미 상 수상 등 이들 10개팀은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 대당 약 10억원 가까이 하는 고가의 3D 촬영 장비가 6세트 동원됐으며, 세계적으로 촬영 장비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이날 촬영을 위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장비를 공수했다.

해당 영상에 대한 판권은 SK텔레콤이 보유하며, SK텔레콤은 제작한 3D영화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에서 상영이 확정됐고,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상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기존에 제작한 ‘휘성-It’s Real’과 ‘2AM SHOW’ 3D공연 영화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3D영화 제작 및 판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기존 3D 공연 영화가 젊은 층 대상의 콘서트였던데 반해, 뮤지컬은 일반 대중이 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고, 국가에 관계 없이 상영 가능해 3D공연 영화가 한 차원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뮤지컬을 영화관에서 수시로 감상할 수 있게 됐고, 고가의 뮤지컬을 저가에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풍요로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