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 자금지원 늘리고, 장비 국산화도 ‘고삐’
[뉴스핌=유효정기자] LG전자가 협력사들을 위한 자금 지원을 대폭 늘리고, 상생 행보를 강화한다.
2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생협력 펀드 조성 금액, 무이자 지원, 간접지원 금액 등을 포함 총 5000억원 이상을 협력사에 지원키로 했다.
지난 주 지식경제부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발간한 ‘전자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이후 약 18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 조성, 700억원의 무이자 자금지원, 또 2000여억원 상당의 간접지원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총 14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대상 무이자 자금지원을 이미 실시한 바 있다.
또 올해부터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5일 내에 현금 결제하고 있다. 이 같은 LG전자의 현금 결제 비용은 연간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 2013년부터 약 700여 개의 1차 협력업체들도 현금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LG전자 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상생 차원에서 휴대폰 생산을 위한 국산화 장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휴대폰 배터리 조립 장비 국산화율을 현재 51% 수준에서 내년 5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근 인화원 내에 협력회사 인력개발센터를 설립, 협력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약 2500억원의 상생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적극적 자금지원을 통해 그룹 협력업체들로의 자금 지원을 적극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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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