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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11 전망] 주도주 다툼, 대형주 vs 중소형주 승자는?

기사입력 : 2010년12월27일 14:05

최종수정 : 2010년12월27일 14:14

종목별 차별화…주도주 전망 엇갈려


[뉴스핌=장순환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대형주과 중소형주들의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내년 코스피를 이끌 주도주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2000선 돌파를 주도한 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그동안 소외된 중소형주의 갭 메우기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 대형주의 상승 흐름은 이어진다

대형주가 주도하는 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대형주의 주도를 전망했다.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수급 추체가 외국인과 기관으로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 패턴을 보이는 투자자들이라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3분기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대형주가 강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들은 사고 펀드환매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이들은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문사와 증권사의 랩이 특정 종목만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도 "큰 흐름에서 대형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문형 랩의 활성화와 연기금의 매수세는 대형주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도 랩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외국인과 연기금등 대형주를 좋아하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추세에서는 대형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직까지 시장에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형주로 매기가 쏠릴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중소형주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긴축 문제, 유럽문제등 대외적 악재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경제 회복의 폭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에 강한 안전 자산인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거래소 시장을 지난 1년간 분석하면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의 차이는 크지 않다며 대형주들의 수익률이 연말 단기간에 벌어진 만큼 당분간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중소형주 이제는 때가 됐다

상대적으로 대형주에 비해 상승세가 약했던 중소형주가 내년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연말은 주가의 흐름이 괜찮지만 내년 초에 주가가 쉴 가능성이 높다"며 "휴식기가 지나면서 이미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각국의 긴축도 가시화 될 것이라며 내년 증시는 전약후강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가 정상화 과정이 나타나면서 올해 많이 오른 초우량주인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에 상승세가 두드러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3분기쯤 주가가 2400정도로 예상한다"며 "2400의 돌파 시점부터는 개인투자가 들어 오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지만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2400이 넘는 시점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과거 10년의 증시를 돌아 봤을때 연초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수석연구원은 "연초에는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후 시간이 지나갈수록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을 보면 연초에는 소형주가 좋았다며 연초에는 정책 관련 이슈가 나오면서 이슈와 테마가 엮여서 기민하게 반응하는 종목은 중소형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책적 이슈의 실체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슈에 실체에 따라 장기적 상승세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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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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