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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승진뒤 첫 글로벌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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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연초부터 글로벌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은 이 사장이 직접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4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부터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발걸음 속도와 보폭이 점점 빨라지고 넓어지고 있다. 승진 뒤 이 사장의 보직은 기존대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다. COO는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는 역할이나 사실상 CEO의 대부분 업무를 소화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가. 최근 모습에서 이 사장은 과거 이 회장등 삼성수뇌부와 동행시 한발짝 물러나 경청하던 자세가 아니다. 이 사장이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도 사장급으로 승진한 이 사장의 올해 대외적인 행동반경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 한 관계자는 "올해 사장급 대열에 합류한 이재용 사장의 활동범위는 지난해 부사장급에서 활동했던 수준을 크게 뛰어 넘을 것"이라며 "대외활동에서도 이 사장이 이전보다 자주 전면에 나서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전에 이미 감지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초 사장단인사 바로 직전 이 회장은 "이재용 사장의 업무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의 사장승진을 기정사실화한 얘기지만 향후 활동범위를 예고케 한 대목이다.

일단 사장 승진 뒤 첫 글로벌 공식무대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이다. 이 사장은 최지성 부회장등과 함께 전일 전용기를 이용해 CES가 열리는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이번 CES에서 이 사장은 최 부회장과 함께 글로벌 대표 IT CEO와 연쇄적인 만남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CES에도 삼성전자의 고객사이자 파트너사를 대표하는 CEO들도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IT거물인 스티브 발머 MS(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비롯해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과 미국 최대 이통사인 이반 세덴버그 버라이존 CEO등이다.

이 사장은 이들 거물급 IT CEO들과 잇딴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사장의 활동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춰볼 때 이번 CES에서 고객사나 파트너사 CEO들과 만남이 이뤄지지 않겠냐"며 "이번 CES 방문기간에 이 사장은 각국 글로벌 CEO들과 두루두루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사장의 광폭행보는 향후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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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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