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드로이드' 국내도입 1년 평가는

기사입력 : 2011년02월10일 10:40

최종수정 : 2011년02월10일 10:40

- 안드로이드 가입자 500만명·시장점유율 60%↑
-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 84% '안드로이드 유저'
- 매일 안드로이드 가입자 2만명 이상 증가 추세

[뉴스핌=신동진 기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국내 도입 1년을 맞이했다. 안드로이드 OS는 애플의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MS)社 윈도모바일, 리서치 인 모션(RIM)社 블랙베리를 누르고 명실상부 '국민 스마트폰'으로 우뚝섰다.

'안드로이드'스마트폰 가입자는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운영체제 국내 점유율은 60%를 돌파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가 도입될 때까지만해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 이 때문에 지금의 '안드로이드'의 위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고객은 지난 2009년 말 약 70만명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누적 718만명으로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스마트 시대'로의 전환은 '안드로이드' 도입이 밑거름이 됐음을 강조했다.

'안드로이드'는 특정 제조사 및 기기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성과 높은 확장성을 장점으로 고객별로 다양한 가격대(50~90만원대), 디자인 및 쓰임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풍부한 라인업 등을 무기로 대한민국을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로 이끌었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국내에 소개된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1만 4000대 이상 팔려, 일 평균 4400대가 판매된 아이폰 대비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SK텔레콤만 놓고 보더라도,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6%에 2010년 30.1%로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10년 전세계 평균 스마트폰 판매 비율인 22.1%를 훌쩍 뛰어 넘는 기록으로, 국내 통신사의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전세계 평균 속도를 추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스마트 생태계' 성장도 눈부시다. 안드로이드의 성장에 맞춰 특정 개발사 중심이었던 국내 모바일 산업도 1인 창조기업 및 중소 개발업체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 닷컴 열풍이 2010년에는 모바일 창업으로 재현되는 모양새다.

SK텔레콤 T스토어 등록개발자수 기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도입 전인 지난해 1월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8670명이었지만 올해 1월 말 현재 2만 2300명으로 157% 증가했다.

또 T스토어 등록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수도 같은 기간 3만 2000개에서 8만 800개로 152% 증가했다. T스토어 다운로드 건수도 2009년 1월 일 평균 4만 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 현재 일 평균 72만 건으로 15배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대에 적기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 받았던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도 '안드로이드'를 주력폰으로 출시한 이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국내 3대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의 스마트폰 출고대수는 2009년 총 728만 대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3112만 대로 무려 4.3배 늘었다.

실제로, SK텔레콤으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인 '갤럭시S'가 250만대 가량을 판매하며 단일모델 국내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함께 LG전자의 세계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일 평균 6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팬택의 베가 엑스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출시 초기 안드로이드는 '다른OS에 비해 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무선데이터 이용은 SNS,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고객 1인당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안드로이드' 출시 전인 2010년 1월 월 평균 29MB에 불과했지만, ’10년 12월에는 월 평균 534 MB로 뛰어 올랐다.

안드로이드 통계사이트인 'Androlib.com'에 따르면, 2월 9일 현재 안드로이드마켓 내 앱은 14만 4000개로, 누적 32억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도입 1년을 맞은 '안드로이드'가 국내 가입고객 5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국내 1위 스마트폰OS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스마트폰 돌풍을 올해에는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 태블릿PC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를 비롯, 안드로이드의 상징적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S’, 세계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LG전자 ‘옵티머스2X’ 등 1년 동안 총 20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폰 보급에 앞장서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