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동우 회장은 ‘열공’ ·임원은 ‘현장으로’

기사입력 : 2011년03월14일 09:01

최종수정 : 2011년03월14일 09:20

[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경영진 내분으로 입은 상처를 딛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내정자는 지난달 28일부터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점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어 4일까지 지주사와 은행 등 자회사의 업무 보고를 모두 받았으며, 요즘은 세부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 서진원 신한은행장
한동우 회장 내정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오전 9시 이전에 출근해서 오후 5시까지는 본점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지주 한 관계자는 “각 자회사의 현황 파악과 아울러 앞으로 어떻게 그룹을 이끌어 나갈지를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 내정자의 정식 취임일은 오는 23일 주주총회 후에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한동안 현업을 떠나 있어 일찌감치 업무 파악과 전략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서진원 은행장과 임원들은 “올해는 영업에 전력을 쏟겠다”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진원 은행장은 지점장 워크숍, 여지점장 간담회 등 대내외적인 행사에 늘 빠지지 않고 참석해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신한은행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또 그것을 실제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임원들 역시 요즘 눈코 뜰 새가 없다. 직원들과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평일 중 절반 이상은 지방 영업점을 방문하고 매주 주말에는 직원들과 등산을 하면서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한 임원은 “타 은행들보다 한 달 가량 늦게 인사가 이뤄졌다”면서 “출발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모만 크다고 리딩뱅크가 아니다”면서 “내실 있는 성장으로 진정한 리딩뱅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임원 역시 “은행 간의 영업 경쟁이 지난해 보다 훨씬 치열하다”면서 “올해 수익을 잘 내야 지난 일련의 일들도 만회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영업에만 전력투구 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경영진 다툼으로 내홍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회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조직이 급격히 안정화 돼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한동우 신임 회장이 조직을 잘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직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면서 “신한사태 이전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급격히 조직이 안정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