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론스타 적격성과 별도로 외환銀 인수 승인?

기사입력 : 2011년04월22일 11:19

최종수정 : 2011년04월22일 11:25

수시적격성 부정적 But 인수승인 전망

- 수시적격성 법리검토 부정적 의견 제기 
- 금감원 법률검토 진통, 안건상정 불투명
-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승인 전망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수시 적격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을 내리지만,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승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법무법인 10개에 법률검토를 의뢰한 결과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고, 최근 국회 정무위에서 '론스타의 동일인 허위신고 누락'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론스타의 대주주 수시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금융당국의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건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판단과는 별도로 '승인' 쪽으로 결론지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금감원, 돌출변수로 '법률검토' 지연

22일 금융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법무법인 10곳에 의뢰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리검토 결과를 모두 전달 받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법무법인 10곳에 대한 법률검토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받기는 받았다"고 확인했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에 따르면 법무법인 10곳 가운데 법무법인 3곳이 '부정적', 2곳이  부정에 가까운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자유선진당의 임영호 의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에서  "2003년 9월과 지난 3월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론스타의 특수관계인(동일인) 최소 34개사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혁세 금감원장은 "다시 체크해보겠다"고 답했다.

법무법인에 의뢰한 법률자문 결과 검토 외에도 돌출변수가 계속 터지면서 애초 예상보다 금감원의 법률검토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임 의원 지적 등 여러가지 걸린 게 많아 법률검토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 27일 정례회의 안건 상정 '불투명'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에 대한 대주주 수시 적격성'에 대한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김석동 위원장이 당초 "론스타 수시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4월 중에는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었다. 하지만 저축은행 청문회에서 그는 "문제제기가 있으면 언제든 재심사할 수 있다"며 " 심사의 구체적 시한은 정한 바 없다"며 한발 뒤로 물러났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 또한 "다음주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수시적격성) 안건이 상정될 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은 회의 며칠 전 (안건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매우 민감하고 보안이 필요한 안건의 경우에는 회의 당일 오전에 정해지기도한다는. 론스타 관련 건도 이런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국회에서 "적격성 여부가 오는 27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금융감독원 법률검토가 끝나야 금융위 의안에 올릴 수 있다"며 "시한은 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 '론스타 적격성'과 '외은 자회사 편입' 2가지 시나리오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두고 제기되고 있는 시나리오는 2가지다.

우선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수시 적격성과 관련 금융당국이 "자격이 없다"고 결론짓고, 하나금융지주에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인정해주는 방안이다.
 
또 하나는 론스타의 대주주 수시 적격성에 대해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리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이와는 별도로 하나금융지주에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주는 방안이다.

최근 김석동 위원장이 국회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결정을 내리겠다"며 "어떠한 외압이나 정서적인 부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바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법리검토 결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크다.

론스타의 수시적격성에 대한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게 되면 금감원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10% 초과분에 대해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지분 매매 계약을 맺은 만큼 자연스럽게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은 승인 쪽으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