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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항공우주산업, 2020년 매출 4조 달성

기사입력 : 2011년06월15일 15:12

최종수정 : 2011년06월15일 18:24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2020년 매출액 4조 3000억원의 항공우주 토탈 솔류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5일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사진)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얻은 신주발행자금은 성장동력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99년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의 항공 관련 부문의 합병을 통해 설립된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체 부품 생산부터 완제기 제조까지 가능한 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완제기, 기체부품, MRO(항공기 개조/정비/수리) 등 군사와 민수사업이다. 민수사업이란 중소형 민항기 개발, 민간 헬기 개발, 민항기 공동 개발 참여 등을 말한다.

국내 전체 항공 인력의 약 31%(2950명, 지난해 말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완제기 독자개발에 필요한 전 부문의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기 군수물량에 대한 독점적 지위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것도 경쟁력이다.

지난 2001년에는 항공기 생산 프로세스 전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완제기인 KT-1 기본훈련기 개발에 성공, 인도네시아와 터기에 각각 17대와 40대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음속 완제기 T-50 고등훈련기 수출계약을 인도네시아와 체결해 전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외에도 에어버스(Airbus), GE(General Electric) 등과 중형 민항기 공동개발, 보잉(Boeing), 에어버스와 차세대 대형 민항기 기체부품 공동개발 등에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발판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667억원, 121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7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의 CAGR(연평균성장률)은 18%다.

김홍경 대표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재 방산 중심 사업에서 민수를 확대해 민군수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며 "2015년 경에는 방산부문과 민수부문이 5;5를 기록한 후에는 민수부분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오는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30일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 4000~1만 6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661만 3883주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총 5126억~585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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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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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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