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G 서비스와 LTE 결합은 한계” 맞불
[뉴스핌=배군득·노경은 기자] ◆한선교 의원, 양쪽 집 드나들기 힘드네 = 문방위 소속 한선교 국회의원이 30일 열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행사장에 모두 참석해 눈길.
한 의원은 10시30분 SK텔레콤 행사에 참석, 가수 아이유와 영상통화 후 LG유플러스 행사장으로 이동.
LG유플러스는 한 의원 참석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먼저 열고 선포식 행사를 2부 진행순서에 배치하는 등 내빈 관리에 주력.
◆LTE, 서울-부산 거리도 '거뜬' =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행사 도중 부산에 있는 직원과 직접 영상통화를 시연.
영상통화에서 직원은 "LG유플러스 부산 직원 역시 이번 선포식에 무척 기뻐하고 있습니다"라며 뒤에서 환호하는 관계자들의 함성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전달.
◆2G망으로 LTE를 소화할 수 있을까? =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CIC 사장이 기자 간담회 내내 LG유플러스의 2G+LTE 서비스보다 SK텔레콤 3G+LTE 서비스가 우월하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
LG유플러스와 차이점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2G망(CDMA)으로 LTE를 소화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쳐 눈길.
2G망은 항상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30%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 반면 3G망(WCDMA)은 필요할 때만 구동되기 때문에 LTE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강조.
◆경쟁사 연예인 섭외? "그거 물타기에요" = 같은날, 같은시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열린 선포식. 하지만 분위기는 천지차이 모습.
SK텔레콤이 국민동생 아이유, 완소남 원빈을 초대할 때 LG유플러스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들만의 축제를 벌였기 때문.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한 참석자는 "선포식에 연예인이 왜 필요하냐"며 SK텔레콤 연예인 섭외 행사 방식을 물타기라고 비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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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