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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구글의 M&A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8월16일 06:06

최종수정 : 2011년08월16일 06:21

- 구글, 모토로라 125억$에 인수

*나스닥지수, 2% 이상 상승
*투자자들, 佛 -獨 정상회담 주시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구글의 초대형 M&A 뉴스가 부진한 경제지표를 상쇄하면서 2009년 3월 이래 3거래일 최대 누적 상승폭을 작성하는 랠리를 펼쳤다.

16일로 예정된 프랑스 - 독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유럽지도자들이 유로존 채무 문제를 통제권 안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 것도 시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우지수는 1.90% 오른 1만1482.90, S&P500지수는 2.18% 전진한 1204.49, 나스닥지수는1.88 % 상승한 2555.20으로 장을 접으며 지난주의 손실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날 상승종목들 가운데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구글이 125억달러 규모의 현금 인수안을 제시한 이후 55.78% 뛴 38.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구글은 1.16% 후퇴했다.

구글-모토로라 인수합병거래 여파로 RIM과 노키아는 각각 10.38%와 17.35% 뛰었다. 이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체계를 채택한 업체들이다. 

타임워너케이블도 사모 펀드사인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케이블 운영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스를 30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타임워너는 0.75% 내렸다. 

이 외에 트랜스오션은 노르웨이 시추사인 아커 드릴링에 14억3000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한 뒤 2.97% 후퇴했다.

지난주 2008년 리먼 브라더스가 도산한 주에 이어 가장 심한 변동성을 연출했던 다우지수의 30개 블루칩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7.93%, 셰브런이 3.38% 치솟으며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에너지주와 금융주, 설비주에 이끌려 북진했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2.35% 떨어진 31.87을 기록했다.

BofA는 15일 캐나다의 신용카드사업을 TD 뱅크 그룹에 판매하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신용카드사업도 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TD 뱅크와의 합의는 86억달러 상당의 BofA 카드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그러나 BofA는 정확한 거래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TD 그룹은 이번 거래를 통해 BofA의 신용카드 활동계정(active account) 180만개를 인수하며 카드 매출채권(card receivables)에 대해 "소액의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 빌랄타 애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빌랄타는 "금융주가 지난주 약세에서 반등했고 이는 금융업체들의 기저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직전주의 심한 기복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요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로우스는 주택 소유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 수리와 개조를 연기함에 따라 예상을 하회하는 분기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로우스의 주가는 0.87% 올랐다. 

반면 내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라이벌업체 홈 디포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2.88% 상승했고 월마트는 0.46% 전진했다.

한편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6일 파리 정상회담에서 시장 신뢰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UBS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객장 운영 디렉터인 아트 캐신은 "모두가 손을 깔고 앉은 채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은 파리 회동에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책이 나올 것이라는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부정적이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0.00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를 뒤엎고 마이너스 7.72를 기록, 7월의 마이너스 3.76에서 더욱 악화되며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경기신뢰도를 반영하는 NAHB(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8월 주택시장지수도 긴축 여신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 헐값 매물 등의 영향으로 직전월에 이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인 15에 머물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주택업체들은 부진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선전, 레나는 5.89%, 풀티 홈스는 7.08%, 비저(Beazer)는 18.3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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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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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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