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다이렉트, NFC 등 첨단 기능 지원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다 2.0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일 최신 삼성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2.0을 공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용 개발 툴인 ‘바다 2.0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바다 플랫폼은 지난해 2월 MWC 2010에서 웨이브를 처음 선보인 후 120여개국에 웨이브, 웨이브2 등 7종 바다폰이 출시됐다. 웨이브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내놓은 바다 2.0을 통해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바다 2.0 특징은 소비자와 개발자 요구를 반영한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것이다.
바다 2.0에는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 ▲음성으로 기능을 실행시키는 음성 인식 ▲멀티태스킹과 푸시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 편의성도 확대됐다. 실제 바다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에뮬레이터 기능, 개발한 앱의 성능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퍼포먼스 어넬라이저와 프로파일러 등을 신규 적용해 편리한 바다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바다 개발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바다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 삽입이 가능한 ‘인-앱 애드(In-app Ads)’ 기능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바다 기능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을 확대해 스마트폰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포되는 바다 2.0 SDK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developer.bada.com)에서 25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공개와 함께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에 신규 결제 모델, 앱 추천 등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추가하고 바다 개발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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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