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권혁세 "은행 대출금리 인상, 따져봐야겠다"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8월30일 11:54

최종수정 : 2011년08월30일 13:18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최근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 조짐에 대해 "그러한 부분은 (왜 그렇게 하는지) 상황을 따져봐야겠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권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카드사·캐피탈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는 최근 일부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대출금리 인상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불공정 여부나 권한 남용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과 관련해 현황파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계부채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른 마이너스통장대출에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일부은행이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불공정하지 않았는가, 권한을 남용하지 않았는가 그런 측면에서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라며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경우 일부 변동성이 큰 요인이 있어 위험을 통제하는 차원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선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이 일부 대출상품과 은행에 국한돼 있어 아직까지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출금리 인상은) 변동금리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정도"라며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범위가 한정돼 있어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은행의 금리결정에 대해 금융당국 입장에서 "지켜볼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내비치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은행의 대출·예금금리 인상이나 인하에 대해 당국에서 얘기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호불호를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에서 (금리결정은) 은행의 판단사안이라는 것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금리고정 모기지론'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가산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농협 또한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9월부터 대출 정상화에 맞춰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일제히 예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대표 상품인 신한월복리예금 금리를 6월 말 연 4.2%에서 지난 29일 현재 4.1%로 0.1%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도 키위정기예금을 4%에서 3.8%로 0.2%포인트 낮췄고, 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4.19%에서 4.06%로 0.13%포인트 인하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