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는 22일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58만대 규모를 형성하고, 매출액 역시 9.6% 증가한 42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별 수량, 매출을 살펴보면 레이저 프린터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7.1% 증가한 34만대와 1370억 원 규모를 형성하였으며, 레이저 복합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0.9% 증가한 24만대와 286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분기 경기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의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으로 21-44ppm의 중속 제품의 비중이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에 집행된 정부?공공기관의 대형입찰 및 채널 프로모션이 중속 제품의 수량 증대에 기여했다.  반면, 가정 및 소호를 대상으로 한 1-20ppm의 저속 제품은 중속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매출은 7.4% 감소하였다. 45ppm이상의 고속 제품은 컬러 출력물에 대한 선호도 향상으로 기업 내 복사기 기반의 컬러 레이저 복합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4.6% 증가하였다.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 저속 제품의 비중은 수량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중속 제품의 비중은 28.0% 증가하였는데, 이와 같은 중속 제품의 비중 증가는 전세계 추세와도 맞물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제품의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으로 인해 중속 제품의 비중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 연구원은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시장은 수량, 매출면에서 연평균 각각 3.4%, 3.1% 증가하며 2015년 116만대와 886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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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