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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감사원이 피감기관서 '특강 아르바이트'?

기사입력 : 2011년09월29일 10:02

최종수정 : 2011년09월29일 10:04

[뉴스핌=한익재 기자]국내 최고 감사기구이자 중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의 직원들이 피감기관 등에서 고액의 특별강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29일 감사원 국감에서 '최근 5년간 감사원 공무원의 외부강의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기간중 150건의 외부강의중 74.7%가 피감기관에서 실시됐고 전체의 83%이상의 강의가 근무시간중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는 상당수의 특강이 피감기관에서, 그것도 상당부분이 근무시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감사 중립성 훼손과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강의료와 관련해 감사원 공무원의 1시간 평균 강의료는 1시간 평균 21만5000원으로 분석됐고 前사무총장 및 감사위원은 1시간 특장에 100만원에 달하는 강의료를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의 외부강의는 '07년 4건, '08년 10건에서 '09년 49건, '10년 57건, '11년 7월말 현재 30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의요청은 기관장에게 반드시 신고하도록하고 이를 어길시 징계조치를 내리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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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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