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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영업손 4900억.."환차손 탓"(상보)

기사입력 : 2011년10월20일 15:4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분기보다 확대된 49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6000억원대보다는 손실폭이 적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이 6조 2687억원으로 전분기(6조 471억원) 대비 4% 늘었지만 전년 동기(6조 6976억원) 비해 6%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921억원 적자로 전분기(-483억원) 대비 손실이 늘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821억원에 비해 적자로 돌아선 것.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6690억원 손실에 비해 적다.

당기순손실은 6875억원으로 전분기 213억원, 전년 동기 2242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EBITDA는 4558억원, EBITDA 이익률 7%을 기록했다.

대규모 영업손실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수요의 불확실성에 따른 패널 가격의 하락, 분기말의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손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측은 "향후 3개월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 부채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재무제표 상에 나타난 환 평가손실은 환율변동에 따라 평가이익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높다"며 "분기말 급격한 환율 변동에 의한 환평가손실 등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손실은 약 2600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810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7%, 모니터용 패널이 19%, 노트북PC용 패널이 14%, 스마트북용 패널이 11%, 모바일용 패널이 9%를 차지했다.

매출액과 출하량 증가에 대해 회사측은 "계절적 요인 외에도 탄탄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FPR 3D 및 스마트폰, 태블릿 PC용 IPS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31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43%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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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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