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대출 전 분기 대비 1.98조↑…고정이하여신비율 1.76%
[뉴스핌=한기진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103억원을 달성했다 4일 밝혔다.
전분기 순익(4809억원) 대비 14.7%(706억원) 감소한 수치로, 부실채권 매각 관련 이익 감소 등 주로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039억원)보다 16.6% 늘어난 1조 403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양호한 실적 추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적극적인 중소기업 대출로 수익자산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총 19조 3000억원) 중 91%인 17조 6000억원을 차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 분기 보다 1조 9800억원 증가해 올 들어 총 5조 3000억원이 늘었다. 국내은행 중 최대 규모의 중기 대출 지원에 따라 9월말 현재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1.15%(한국은행 기준)로, 은행권 1위를 고수했다.
총 연체율은 6월말 대비 0.08%p 상승한 0.90%(기업 0.99%, 가계 0.5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와 같은 1.76%를 기록했다.
3분기 은행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 대비 132억원 줄어든 2524억원이며,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비용 대비 수익 비율(Cost to Income Ratio)은 29.0%로 여전히 은행권 최고 수준의 경비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은 예금금리 상승에 따라 전 분기 대비 0.03%p 감소한 2.63%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불확실한 경기 변화에 대비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ATM 수수료와 연체대출금리 인하, 소외계층에 대한 수수료 면제 등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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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