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S에 대해 "3분기 지배지분순손실이 951억원을 기록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자회사의 합계 외환평가손실 1654억원과 미국 슈페리어 에섹스의 재고평가손실 398억원 등이 실적에 반영된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동 가격 상승으로 4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다만 환율과 동 가격 변동에 좌우되는 실적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What’s new : 어닝 쇼크, 그러나 주요 원인은 평가손실
3분기에 지배지분순이익이 95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추정치가 653억원, 시장 추정치가 559억원이었으니 어닝 쇼크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실적에 대한 실망감은 크게 준다. 자회사의 합계 외환평가손실 1,654억원과 미국의 Superior Essex의 재고평가손실(저가법) 398억원도 LS전선을 통해 LS 연결 실적에 반영되어 있다. 평가손실 총 2,052억원이 LS의 연결 세전이익에 계상된 것이다.
3분기 LS 연결 세전이익이 1,227억원 적자이므로 위의 요인을 제거할 경우, 연결 세전이익은 742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556억원이다. 3분기 적자는 실제 영업 상황보다는 달러와 동에 대한 평가손실 때문이라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 Positives : 4분기엔 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3분기에 대규모 평가손실을 발생시켰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 가격도 반등했다. 3분기말 대비 원/달러 환율은 60원 하락했고, 동 가격은 톤당 822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환율 기준으로 LS 연결 달러 exposure 14.8억달러를 반영하면 4분기에는 외환평가이익 870억원이 발생한다.
Superior Essex의 경우에는 재고평가이익으로 130억원이 계상된다. 합치면 4분기에는 1,000억원의 이익이 원/달러 환율과 동 가격 변동에 의해 발생한다. 이를 반영하면 4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1,37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4분기 시장 추정치는 764억원에 불과하다.
▶ Negatives : 환율과 동 가격 변동에 좌우되는 실적은 약점
환율과 동 가격 변동에 의해 실적이 연동될 수 밖에 없는 단점을 극명히 드러냈다. 특히, LS니꼬동은 원/달러 환율, Superior Essex는 동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연동된다.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두 가지 변수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다.
▶ 결론 :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 향후 쏟아질 호재에 주목할 시기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우나, 이미 주가가 올해 최고치인 125,000원 대비 39% 하락해 악재는 다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LS전선은 수익성 회복, LS산전은 성수기 진입, LS엠트론은 전지박 생산 능력 확대, LS니꼬동은 제련수수료 상승 등 호재가 다양하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단 목표주가는 변수에 취약한 실적을 고려해 2012년 EPS 전망을 14% 내렸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30,000원(목표 PER 12배)으로 12%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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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