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통신업계, 블루오션 'NFC'를 노린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21일 11:26

최종수정 : 2011년11월21일 11:31

- 모바일결제 관련 금융시장 진출 가속화 포석

[뉴스핌=배군득 기자] 통신업계가 근거리무선통신(이하 NFC)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NFC를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은 것이다.

통신사에서 금융시장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는 상황에서 NFC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않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표준 일종으로 두 대의 스마트 단말기가 약 10cm 이내의 거리에서 저주파수(13.56MHz) 대역을 통해 양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교통카드 등에 적용중인 RFID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단말기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NFC 기반 모바일 결제가 상용화 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른 전략마련에 착수하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가 NFC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NFC 시장은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전문조사 기관의 NFC 성장 전망 분석 그래프.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은 지난 2000년 63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2조원(2조1600억원)을 돌파하며 매년 15% 이상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휴대폰 결제 방식이 NFC 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세계 NFC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14년 3700억 달러, 이용건수 35억7200만건, 2015년이면 전체 휴대폰 단말기의 약 85.9%가 NFC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10일 NFC 상용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고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NFC 사업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통신업계는 각자 보유한 금융권 인프라를 총 동원해 시장 선점 전략을 가동 중이다.

특히 SK텔레콤과 KT가 앞다퉈 NFC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통신 시장 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금융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역시 신한카드와 공동마케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아직까지 NFC를 탑재한 단말기가 부족하지만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SK텔레콤의 하나카드, KT의 BC카드 수익을 높이려는 복안인 셈이다.

이들 통신사들은 직접적인 금융권 진입을 하지 않더라도 통신 기술을 활용한 제휴나 현재 보유한 카드사와 접목한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전자지갑서비스(Smart Wallet), T캐쉬, 스마트결제서비스(Smart Payment)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사업 확대를 글로벌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유럽 내 거대 NFC 사업을 추진 중인 오렌지 (Orange), 텔레포니카, 그리고 국내 KT 등 3개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한중일 통합 NFC 서비스 런칭을 위한 에코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KT와 BC카드는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대체하고 제약없이 모든 카드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이전표를 없애는 이른바 3無(Cardless, Boundless, Receiptless) 금융서비스를 전략을 내놨다.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 새롭게 형성되는 글로벌 페이먼트(Global Paymen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한중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연계,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제휴한 NFC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하나카드, KT의 BC카드 인수는 모바일 결제 시장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며 “NFC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용이하기 때문에 통신업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FC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에 따라 파트론 케이비티 에이스테크놀로지 유비벨록스등 관련 기술을 개발, 보유중인 중소형 IT업체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업계안팎에서는 전망한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