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석동, 론스타 처리 '갈팡질팡'…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압박에 "산업자본 심사 먼저"…금융위 VS 금감원 '책임 떠넘기기'

<김석동 금융위원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론스타 처리와 관련 "산업자본 여부를 먼저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금융권이 발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은 론스타펀드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판단 후에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편입 승인에 대해서도 "심사과정에서 사전 의견제시나 협의는 없을 것"이라며 "심사 범위도 과거부터 최근 제기된 문제까지 소급해 점검한 뒤 판단하겠다"고 제시했다.


때늦은 '산업자본 발언' 왜

그동안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는 지적이 수없이 제기됐기만 이를 외면해 왔던 김 위원장이 이처럼 뒤늦게 '산업자본 심사'를 들고 나온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우선 금융위가 국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난달 처분명령을 강행하면서 금융위가 발의한 법개정안에 대해 국회 정무위가 논의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에만 저축은행법과 대부업법, 전자금융업법 등 10여개 법안에 대해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들 법안들은 올해 문제가 불거진 금융현안에 대해 개선책을 담은 시급한 법안들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 발의한 법안들이 모두 금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것들"이라면서 "국회의원 임기를 감안할 때 최소한 2월국회에서는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처럼 시급해지자 김 위원장이 뒤늦게 '산업자본 심사' 카드를 꺼내 들고 국회의 비유를 맞추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락가락 태도에 금감원도 '어리둥절'

갑작스런 김 위원장의 태도 변화에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금융감독원이다. 애초부터 금융위와 금감원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도 징벌적인 매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지난달 18일 처분명령 당시에도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김 위원장의 '산업자본 심사 우선' 발언에 금감원도 내심 불쾌해하는 반응이다. 산업자본 심사의 실무적인 책임은 금감원이 맡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과 금융위가 면피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금감원도 그동안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심사를 사실상 끝냈으면서도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심사는 이미 끝났다"면서도 "구체적인 결과 발표는 금융위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론스타 처분명령을 놓고 정부가 '먹튀'를 묵인했다는 여론이 악화되자 금융위가 금감원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론스타 산업자본 여부 제대로 밝혀야

이에 대해 국회와 시민단체, 노조측은 이제라도 금융당국이 산업자본 여부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말대로 '징벌적인 매각'이 어렵더라도 론스타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은 당국의 기본적인 책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직무유기'를 이유로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과 금융위가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심사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불거진 일본 골프장과 특수관계사 196개와 관련 금융당국이 명확한 심사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 때문에 금융위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편입에 대해 승인하더라도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론스타의 산업자본 심사와 관련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