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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박태준 타계] 박태준 명예회장 연보

기사입력 : 2011년12월13일 17:47

최종수정 : 2011년12월13일 18:26

[뉴스핌=정탁윤 기자]  

1927년 경남 동래군 장안면(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박봉관(父)과 김소순(母)의 6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음력 9월 29일)

1944년 (17세) 일본육사 입교 권유 거부. 와세다대 공대로 진학 결심. 소결로공장에 노력봉사 대원으로 배치, 제철과 초면

1946년 (19세) 와세다대 기계공학과 2년을 마치고 중퇴.

1948년 (21세) 귀국 후 취업 좌절로 칩거하다 부산 국방경비대에 자원. 훈련 중 남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6기 생도로 선발되어 입교. 제2중대장으로 탄도학을 강의하던 박정희 대위와 초면. 단기과정 수료후 육군소위로 임관(7월 28일), 육군 제1여단 제1연대 소대장으로 부임.

1954년 (27세) 금성화랑무공훈장 받음. 육군대학 수석 졸업. 육사 교무처장 부임, 진해에서 태릉으로 육사이전계획수립. 12월 20일 장옥자와 결혼. 후배 장교 황경노와 만남.

1961년 (34세) 육군본부 경력관리기구 위원으로 근무 중 5∙16 발발, 박정희의 배려로 거사명단에서 빠짐. 5월 16일 아침부터 계엄사령부 요원 근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 국가재건최고회의 재정경제위원회 상공담당 최고위원 취임. 구라파통상사절단장으로 유럽 초방, 산업실태 시찰. 차녀(유아)출생. 육군준장 진급.

1963년 (36세) 박정희의 정치참여 요청으로 거부하고 미국 유학 준비. 3년(근아)출생, 육군소장으로 예편.

1964년 (37세) 박정희의 강력한 요청으로 미국 유학 포기, 일본 특사로 훗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일본 전역 10개월간 순방. 야스오카와 초면. 대한중석 사장으로 발령(12월 8일), 전무 고준식과 재회.

1965년 (38세) 육군 경리장교 황경노, 노중열, 홍건유 등 합류. 대한중석 1년 만에 흑자체제로 전환. 박정희 요청, 일본 최고 제철소 가와사키제철소 견학, 종합제철 프로젝트에 관심. 4녀(경아)출생. 박정희 피츠버그 방문, 코퍼스사 포이 회장과 종합제철 건설에 대한 의사 교환(5월 26일)

1967년 (40세) 정부와 KISA 종합제철소 건설 가협정 조인(4월 6일). 종합제철건설사업추진위원장에 임명, 박정희 ‘제철공장 완수’ 특명.

1968년 (41세)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사명 확정(영문 약자표기 ‘POSCO’) 및 유네스코회관에서 창립식(4월 1일) 개최, 초대 사장 취임. 고준식, 황경노, 노중열, 안병화, 곽증, 장경환 등 대한중석의 인재가 대거 합류. 영일만에 건설사무소(룸멜하우스) 개설. 공장부지조성공사 착수. 사원주택단지 매입 및 건설 착공.

1969년 (42세) 1월 하순 KISA 차관 약속 사실상 무산 확인. 대일청구권 자금 잔여금 포항 1기 건설자금 전용 발상(하와이 구상). ‘3선개헌안 지지성명’ 동조서명 요청거부. 연수원 개원 및 기술자 해외연수 파견. 한일 각료회담에서 종합제철 건설지원 원칙과 대일청구권 자금전용 원칙 합의. 일본조사단 영일만 방문, 종합제철건설 자금조달을 위한 한일기본협약 체결(12월 3일)

1972년 (45세) 영일만의 첫 공장으로 증후판공장 준공(7월 4일), 첫 제품 출하(7월 31일). 포철후판제품 첫 미국 수출. 본사 포항으로 이전(서울은 서울사무소로 존속).

1981년 (54세) 사단법인한일경제협회 회장 피선. 포항4기 설비 종합준공(연산조강 850만 톤 제 확립). 포철 초대 회장 취임(사장 고준식 취임) 포항제철고등학교 개교. 제11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민정당) 비례대표 당선, 국회 재무위원장 피선. 포항 4기 2차 설비착공. 새 정부와의 긴 씨름 끝에 제2제철소 입지를 광양만으로 확정. 브라질 십자대훈장 받음. 호주 마운트∙ 솔리탄광 합작개발 착수.

1990년 (63세) 민정당 대표 취임.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3당합당으로 민주자유당(민자당)  출범, 최고위원 취임. 포철 부회장 황경노 취임. 비엔나, 테헤란 사무소 개설. 광양3기 설비 종합준공(연산조강 810만 톤 체제 확립).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받음. 국내 최초 축구전용 잔디구장 포항 준공.

1993년 (66세) 해외 유랑, 도쿄 13평 아파트 생활 시작. 포철 회장 정명식, 사장 조말수 취임 (황경노, 박득표, 이대공, 유상부 등 이른바 ‘TJ파’ 퇴임). 포철 세무조사. 본인, 가족, 친인척, 측근들에 대한 전방위 비자금 조사

1996년 (69세) 총선 앞의 여야 영입제의 거부.

1997년 (70세) 5월초 귀국, 포항 북구 보궐선거 당선. 김영삼 정권의 경제적 실정 중점 비판, 비전 역설. DJT연대, 자민련 총재 취임, IMF관리체제의 국가부도 위기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 사보 『쉿물』폐간(통권309호). 베네수엘라 포스벤 합작계약 체결.

2000년 (73세) 자민련 총재 사퇴, 국무총리 취임. 소량의 각혈 시작. 4월 총선의 여권과 자민련 패배. 5월 19일 총리 사임. 신세기통신 지분 SK에 매각. 포항테크노파크 이사회 창립. 포철 민영화 완료(10월 4일)

2001년 (74세) 뉴욕 코넬대학병원에서 폐 밑 물혹 제거수술. 뉴욕에서 9.11테러 현장 목격. 포철 명예회장 재위촉.

2003년 (76세) ‘중국발전연구기금회’ 고문으로 초빙되어 베이징 댜오위타이 ‘2003년 중국발전 고위충논단’에 참석, 중국경제에 대한 연설.

2005년 (78세) 포스코청암재단 확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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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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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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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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