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이 15일 오후 4시20분경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미무라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큰 인물이 돌아가셔서 굉장히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무라 회장은 “고인은 접근하기 힘든 업계 대선배였기 때문에 개인적 인연은 적다”며 “자신이 한국 국회를 방문했을 때나 세계철강협회 총회 때 고인의 환대를 받은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미무라 회장은 “그때만 해도 건강한 모습이셨는데 이렇게 가셔서 애석하다”고 말했다.
미무라 회장은 “고인은 철을 통해 국가 발전과 경제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라며 “모든 경영인들의 표상이 될 만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미무라 회장은 특히 “그는 포스코의 기획, 건설, 경영 등 경영자로서 훌륭했다”며 “세 가지만 해도 훌륭한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국가 그 자체를 매우 생각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미무라 회장은 “고인이 주장했던 제철보국의 정신을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양사의 후배들이 이어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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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