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의도24시] 국토부, 토지수용 문제로 삐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종빈 기자] 국토해양부가 토지수용과 관련된 입법이 좌절되자 울상을 짓고 있다.

국토부는 자신들이 지지했던 법안의 국회 통과가 어려워 보이자 법을 개정하지 않고 그냥 현행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수용시 토지 가격을 감정하는 감정평가업자를 누가 어떻게 추천하느냐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현행 법 규정은 공익사업으로 토지를 수용할 때 사업시행자가 감정평가업자 2인 추천하게 돼 있고 토지소유자는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추가로 1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되어 있다(현행 '2+1'방식).

토지 보상가격은 이들 3개 업자가 평가한 각기 다른 3개의 감정평가가액을 받아서 이를 산술평균해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자는 보다 낮은 값에 토지를 사들이려 하고, 토지소유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토지를 보상받으려 한다. 따라서 시행자가 2인을 추천하고 토지소유자는 1인만 추천하도록 돼 있는 현행 법은 사업시행자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현행 법체계 상으로는 토지수용 절차 및 토지평가의 공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토지를 수용당한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반발성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7일 열린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4차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3개의 해결책이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현재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가 각각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게 하는 것을 폐지하고 중립성이 있는 제 3의 기관에서 감정평가업자 2인을 추천하는 방식('2+0'안)으로 하자는 안을 제안했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안이기도 하다.

같은 당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가 각각 2명씩의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는 '2+2'안을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 그리고 시군구청장이 각각 1명씩의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게 하는 이른 바 '1+1+1'안을 내놓았다.

이처럼 같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입법안이 제출된 것은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수없이 많이 제기돼왔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국토위는 결국 박기춘 의원 안인 시군구청장이 추천하던 것을 광역자치단체의 장이 추천하는 것으로 바꾼 '1+1+1'수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채택, 의결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긴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법안이 사실상 토지소유자에 유리하도록 역전된 것('1+2'안)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즉 '시군구청장'을 '광역단체장'으로 대체했다고 해도 선출직인 단체장이 결국 토지소유자의 입김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날 소위에 참석한 국토부 한만희 제1차관은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토지소유자의 추천제도를 폐지하자"며 "제3의 기관에서 감정평가업자 2인을 추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영 의원의 안과 동일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최규성, 백재현, 김진애 의원 등이 나서 강력히 비판 의견을 내놓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도 정부의 제3자기관이 추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자 한 차관은 '2+0'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행 규정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겠다"고 발뺌했다.

정부는 현행법 규정에서 토지소유자의 감정평가업자 1인 추천제도가 오히려 감정평가업자들의 영업활동 과열 등으로 인해 감정평가액이 부풀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로비 등 부정부패와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감정평가가 지연되면서 사업지연으로 이어지고 토지보상 비용도 상승하게 돼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토지를 수용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은 데도 법 규정대로 이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반발이 나올 수 있다. 또 토지수용에 포함되지 않는 주변 지역 땅값은 오히려 폭등하는 등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 국회 관계자는 "이 문제는 일단락돼 법사위로 넘어갔지만 정부 측이 의원들을 충분히 합리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대통령이 나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개정안의 경우 일정상으로 시급한 것은 아니어서 서둘러 본회의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