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안2012-스마트정치①] 부패한 권력에 등 떠밀린 서민들

기사입력 : 2012년01월09일 09:11

최종수정 : 2012년01월09일 0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스마트정치’의 탄생배경

[뉴스핌 Newspim] 2012년 임진년은 1992년 이후 20년만에 찾아온,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정치의 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상층부에 자리잡고 있는 정치권의 부정과 부패,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지금 극에 달한 상태다.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해의 화두(話頭)를 《대안을 찾아서》로 삼은 뉴스핌이 새로운 정치의 대안으로 스마트정치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구태정치를 대체할 스마트정치의 주인은 바로 스마트세대고 시민이고 국민이다. 스마트정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스마트폰과 SNS라는 새로운 소통공간에서 피어나고 있는 스마트정치는 어떤 것인지, 스마트정치의 지향점은 구태정치와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본다.<편집자>

[뉴스핌=김지나 기자]  #사례1. 주부 H씨(37살)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고르고 또 고르고,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도 여러 번, 평소에 좋아하는 생선을 사고 싶은 유혹도 꾹꾹 참으며 계산대로 향하는데 옆에 있던 딸이 고구마를 사달라고 조른다. 간식으로 고구마를 좋아하는 딸이기에 안 사줄 수도 없고…. 가격표를 보니 작년보다 50%나 올라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H씨는 “계산대에서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었지만 산 품목이 몇 개 없다 보니 집에 가서 정리하는 데는 1분도 안 걸리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례2. 부산에 사는 김 할머니(83살)는 수개월째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1000원짜리 밥이나 컵라면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평생 시장에서 과일장사를 하며 번 돈을 매달 저축은행에 맡겼다가 지난해 발생한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태로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은 어디 가서 돈을 벌면 되지만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목숨조차 부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례3. 한 온라인카페에서 주부 회원들이 치솟는 물가 때문에 하루하루 살림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한다. 아이디 세**은 “오래전부터 마트에 가기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한 달에 4번만 가는 것으로 정해 놨다”고 말했다. 아이디 은**는 “마트에는 어쩌다가 가고 인터넷으로 5만원씩 구입한다. 그런데 작년만 해도 5만원어치 장보면 며칠을 보냈는데 이제는 이틀이면 끝이다. 물가가 그만큼 많이 올랐나보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디 씩***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하루 3끼 꼬박 챙기다보니 매번 반찬거리도 준비해야 되는데 하루하루가 고민”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 먹거리·주거난에 벌벌 떠는 서민들

서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한 번 올라간 물가는 내려올 줄을 모른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서민들은 당장 저녁마다 장보기가 겁난다. 갈수록 서민들의 살림이 팍팍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0%의 상승폭을 보이며 2010년 3.0%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농축산물의 경우 한파와 집중호우 등 수시로 발생하는 기상악화와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유가·곡물 등의 국제원자재 값도 뛰어오르면서 가공식품, 석유류 등의 가격도 덩달아 끌어올렸다.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48살)는 “우리나라 수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넘어 곧 1조달러를 달성할 듯이 환영 일색이지만 우리 같은 소상인들은 매달 월세 내기도 버겁다. 당장이라도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매일 걱정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곧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하는 것도 걱정이 앞선다. 한 대형마트는 올 설에 4인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5.3% 상승한 20만 1580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 기후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주거문제도 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전세난으로 고공 상승세가 지속되자 세입자들은 급격히 오르는 전세금을 감당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금이 더 싼 집을 찾아 전전하는 유랑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회사원 L씨(37살)가 세입자로서 겪었던 고충이다. 그는 “전세계약기간이 다 끝나가서 재계약을 하려고 하니 집 주인이 전세금 300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하더라. 이 집 역시 전세금이 올라 갑작스러웠지만 며칠 후면 적금만기가 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집 없는 설움이 이런 건가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요소인 의식주, 즉 입고 먹고 자는 문제가 모두 서민들을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터널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 저축은행 비리 강타…돈 맡긴 고객들 발만 동동
 
지난해 발생한 저축은행의 잇따른 영업정지 사태는 안 그래도 물가고로 휘청거리는 서민들에게 또 한번의 핵펀치를 날렸다. 업계 1위였던 부산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들의 비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영업정지 저축은행 고객 중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및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피해를 보상해달라며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피해자들은 지금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그동안 저축은행을 자신들의 사금고처럼 이용하던 대주주들의 불법대출 비리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기 전날 밤에 VIP 고객에 대해 사전 인출을 허락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전국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 김옥주 비대위원장은 피해규모에 대해 “피해자 가운데 2000만원 미만은 대략 80% 정도로 수백명에 이른다”며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개인적인 피해규모는 1억 4000만원 가량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자 대부분은 70~80대 나이 드신 분들이 주로 많고 노후 생활자금이 완전히 거덜 난 상태"라며 "전 재산을 날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몇 개월 째 현재도 부산저축은행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또 다른 피해자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 정지 되기 직전, 일부 VIP 고객만 예금을 미리 빼갔다”면서 “누가 VIP인지 모르겠지만 영업정지 하루 전날에 돈을 다 인출해줬다는데 우리 서민들은 누가 보호해주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저축은행이 부자보다는 서민들과 밀접한 금융기관이었음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사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민주당 이성남 의원이 발표한 통계청 자료 ‘2010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부자들은 은행에서 대출받고, 서민들은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가구(소득 수준 하위 20%) 228만 5000가구 중 은행 대출을 받은 가구는 99만 4000가구(43.5%)로 전체 가구의 은행 대출 비중(61.3%)보다 낮았다.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가구의 상당수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통계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저축은행, 신협, 농ㆍ수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저소득층 가구는 69만 7000가구(30.5%)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의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비중 24.9%보다 높았다. 대부업체로부터는 3만 8000가구(1.7%)가 대출받았다. 이에 반해 자산 10억원 이상인 부자가구(42만 4000가구) 중에는 33만 3000가구(78.5%)가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관·재계 특권층의 나눠먹기로 시작된 부정부패가 저축은행 사태로 번지고 그 파편을 고스란히 맞은 애꿎은 서민들의 상처로 귀결됐다는 말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