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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삼성 윤부근 vs LG 권희원 사장, 'OLED TV' 승부

기사입력 : 2012년01월17일 09:56

최종수정 : 2012년01월17일 10:13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기 다른 방식의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를 공개하면서 3D TV 기술논란 이후 두 회사 자존심 대결의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됐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2'에서 두 회사는 모두 각자 방식으로 55" OLED TV를 공개하며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회사의 기 싸움은 더욱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도 양사 TV 부문 수장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CE 담당 윤부근 사장 (왼쪽),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오른쪽)

먼저 포문을 연 쪽은 LG전자로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OLED TV를 보기 위해 삼성 부스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3D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유효하다"고 경쟁사를 의식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윤부근 CE(Consumer Electronics)담당 사장은 "삼성전자와 경쟁업체를 비교할 수 없다(beyond comparison)"며 "올해는 후발 업체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리는 '초격차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응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OLED TV를 앞세워 ‘CES 2012’ 주최 측과 주요 매체가 주는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CES 주최 측인 가전제품제조자협회(CEA)로부터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CES 최고 혁신상(Best of CES Innovations)’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현지 유력 IT 전문 매체 ‘시넷’으로부터 ‘베스트 오브 CES’,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됐다.

아직 OLED TV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CES를 바라본 전문가들은 OLED TV가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선보였다며 삼성과 LG 두 회사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지목현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화질과 두께에서 기존 LCD와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OLED의 강점인 우수한 명암비의 초고화질 확인했다며 관심의 초점이었던 삼성의 RGB와 LG의 백색OLED 방식에서 화질과 두께 등 주요 성능 차이는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도 "양사가 서로 다른 OLED TV 기술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반기 본격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 OLED TV는 LTPS (저온폴리실리콘) 백플레인에 RGB 개별 픽셀의 OLED를 사용해 '화질, 색상을 중심으로 한 자연색 구현 및 명암비 개선 등 기술적 경쟁우위'를 강조했으며, LG전자는 Oxide (산화물) 백플레인에 White (백색) OLED를 적용해 '대중성, 시장성 우위를 기반으로 한 원가경쟁력'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회사 모두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의 뛰어난 품질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OLED TV 시장의 주도권 싸움에 가격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아직 가격에서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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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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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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