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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상복’을 올 도약대로 삼는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25일 11:03

최종수정 : 2012년01월25일 11:03

품질 고급화가 올해 최대 과제


韓·美·中자동차상 석권
올해 전망은 ‘전약후강’
고품질 등 질적 성장 초점

[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해 고공성장을 거듭한 현대·기아차가 국내외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같은 저력을 집중,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판매 목표 7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현대·기아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달부터 이달 들어 전 세계 자동차 관련 각종 수상을 석권하는 가운데 2012년 긍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현대차 아반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북미 올해의 차에 2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미국차 브랜드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현대차가 유일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현대·기아차 안팎에선 제네시스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더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외에 현장 전문가를 앞세워 환경 변화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후진타오 주석이 개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중국3공장을 다녀오며 10일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700만대 판매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중국에서도 현대차는 빛을 발했다. 현대차 쏘나타(YF)는 중국 관영 방송인 ‘CCTV’가 주관하는 ‘2011년 올해의 차에서 대상을 받았다.

쏘나타는 디자인, 동력성능, 연비, 안전성 등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전체 평가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중형차 부문에서도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주요 경쟁차를 제친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7만2065대가 팔렸다. 9월엔 1만15대가 판매돼 중국 진출 역사상 최초로 중형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i40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12년 한국 올해의 차’의 대상을 받았다. 유럽 전략 차종인 i40는 판매량은 주춤하지만 동력 성능 및 핸들링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 선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반떼를 더불어 기아차 포르테, 프라이드 등에 적용되는 1.6ℓ급 가솔린 감마 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로부터 '2012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차 실적은 총 405만1000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기아차도 253만대 판매, 19.2% 성장률을 나타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올해 전망에 대해 한 마디로 ‘전약후강’이라며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고 애널리스트는 “연초 700만대 판매 목표는 보수적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양보다 질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속뜻”이라며 “2~3분기쯤 판매 목표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 제3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 체코 및 슬로바키아 등 유럽 공장 가동률을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꿔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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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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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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