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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시장서 고급 이미지로 전환 중 - 현지언론

기사입력 : 2012년02월21일 09:44

최종수정 : 2012년02월21일 10:34

[뉴스핌=이은지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본 경쟁사에 비해 오히려 비싼 가격에 팔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USA 투데이는 현대차의 판매가격이 컴팩트차 부문 리더인 토요타나 혼다를 제친 데 이어 중형차 부문에서까지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문은 지난해 현대차 총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부문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구입하는데 평균 1만 9711달러를 지불했는데, 이는 토요타의 코롤라보다는 1500달러, 혼다의 시빅보다 300달러 각각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엘란트라 신형 모델의 판매량은 직전해에 비해 4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소나타 중형 세단과 혼다 어코드, 코오타 캠리간의 가격 차이도 지난 10년간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US투데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 소나타에는 지난 2002년 보다 33%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데 비해 어코드에 대해서는 13%, 캠리에 대해서는 10%를 더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소나타의 평균 가격은 2만 3259달러로 어코드에 비해서는 860달러, 캠리에 비해서는 500달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전에는 현대 소나타가 이들 차량에 비해 2000달러 이상 싼 가격을 책정했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의구심이 드는 품질과 이상한 스타일링으로 저가 차량을 노리는 구매 고객들에게만 어필했던 데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다만 현대차의 이러한 행보에는 리스크도 있다는 지적이다.

에드먼즈닷컴의 제시카 칼드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고가 브랜드로 방향을 구축하는 것은 이전보다 높은 기대를 불러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 사장인 존 크라프칙 (John Krafcik)은 "아직도 현대차가 끌어들일 잠재 고객이 많다"며 "우리는 매우 긴 여정의 중간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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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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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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