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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성시대] 신한금융투자 "증권-은행 뭉쳐 협업"

기사입력 : 2012년02월24일 13:35

최종수정 : 2012년02월24일 15:45

[뉴스핌=이연춘 기자] "영업사원과 본사 솔루션파트너가 협업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스마트 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원종상 신한금융투자 IPS(그룹투자상품 서비스센터) 본부장은 "올해 우수 고객 기반 확대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WM(Wealth Management)고객에게 전문화된 자산관리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와, 그룹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채널 및 사업을 담당할 'WM추진본부'를 신설했다.
 
경영진이 올해부터 PWM과 CIB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할 만큼, 신한금융투자는 남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 '매트릭스 조직' 도입으로 시너지 극대화

우수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위해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이 핵심 요소일 것이다. IPS조직은 이부분 때문에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신한금융투자의 IPS본부에서는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솔루션 제공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효율적인 솔루션 업무를 위해 솔루션 파트너 시스템을 두고 있다. 

"자산관리 솔루션 파트너는 각 지점을 담당하면서 지점 영업담당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점과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산배분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즉 고객의 자산을 영업직원 뿐만 아니라 본사 지원조직과 동시에 관리하는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스템을 통해 고개자산에 대한 위험신호 발생 시 Red-flag(고위험 포트폴리오 제안 점검 및 방지)을 통해 해당 영업직원과 본사 전문가 그룹이 머리를 맞대고 위험에 대한 안내와 대안제시까지 서비스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 서비스 중 타 경쟁사가 갖지 못한 은행이라는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 영업도 장점으로 꼽힌다.

"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같은 공간에 위치함으로써, 은행의 외환, 골드, 대출 등에 대해서도 은행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자산 전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현재 투자자문부에 부동산 전문가를 두고 있고 세무인력을 충원중에 있다. 부족한 인력은 증권보다 많은 인력을 보유한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신한WM그룹이라는 매트릭스 조직으로 기존 증권과 은행의 강점으로 자산관리 시장의 최강자로 올라서겠다고 원 본부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 자산관리의 철학은 '따듯한 금융'

이를 위해 자산관리 영업의 핵심인 인적 자원에 대한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우수한 PB 양성을 위해 교육 연수제도를 도입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업인력들은 3달간의 별도 연수과정을 통해 주식 및 금융상품에 대한 심화과정을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정검( follow up)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업역량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6주간 자산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AKPK / CFP 자격증 등 자산관리고급자격증 취득과 평가의 연계를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PB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4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주식 및 주식관련 자산이 23조원, 금융상품이 17조원 규모다. 올해는 금융상품 부문에서 약 2조원 정도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치의 낮은 측면이 있지만 무수익 자산의 묻지마식 증가가 아닌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회사가 윈윈(Win-Win)하는 형태의 내실 있는 영업을 위해 목표치를 낮게 잡았다는 게 원 본부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고객가치 창조와 고객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향하는 '따뜻한 금융'과 일맥상통하는 셈이다.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고객을 상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고객가치 창조와 고객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는 것.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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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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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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