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본사 전경 |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를 비롯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 C&C등 주요계열사들의 주총이 내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이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잡힌 것이다. 이는 새로 도입된 IFRS(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SK그룹은 9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요 계열사로 분류되는 곳은 15개 수준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오는 3월 23일쯤 지주회사인 SK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SK계열사들이 주총을 갖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번 SK그룹 계열사 주총에서 관심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주)와 SK텔레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나 이번 임기를 끝으로 재선임 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의 주총안건에는 2011년도 재무제표를 포함해 정관일부 변경과 이사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안건등이 상정된다.
이사선임에서는 사내이사 후보에 SK(주) 대표이사인 김영태 사장과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이 최 부회장과 하이닉스반도체로 자리를 옮기는 김준호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을 대신하게 된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위원 후보에는 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 교수가 재선임 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도 SK텔레콤과 같은날 주총을 열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에서 구자영 현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외에 임기가 끝나는 이훈규 전 검사장,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SK네트웍스의 주총도 오는 3월 23일 예정하고 있다. 주요안건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선임건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윤창현 교수와 이영철 전 연합뉴스 기사 심의위원등 2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확정된 날짜는 아니지만 내달 23일 전후로 주총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에 주총안건에는 사외이사 재선임이나 교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C&C의 주주총회 역시 내달 23일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SK C&C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3월 둘째주에 주총을 열었으나 IFRS 도입뒤 일주일 정도 늦은 셋째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안건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SK C&C의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환균 전 건교부 차관과 김석원 신용정보협회 회장이다.
이 외에도 SK브로드밴드등 다른 계열사들도 내달 23일 주총일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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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