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평가사업부가 24일 SK텔레콤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S&P는 지난 14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낮췄으나 하이닉스반도체는 'B+'에서 'BB'로 상향시킨 바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와관련, S&P는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한 것은 변동성이 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추가적 사업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며 "투자자금 조달과 관련해 발생하는 추가적 재무 리스크도 신용등급 하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S&P는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된 것은 유상증자를 통해 약 2조3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자본구조와 재무 유연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이닉스의 재무유연성 외에도 R&D역량, 브랜드 이미지 부문에서도 장기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S&P는 "SK텔레콤과 하이닉스의 핵심 비즈니스가 서로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이번 인수로 인한 단기적인 혜택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S&P는 "이번 입장발표는 SK텔레콤과 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조정이 두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질문들을 제기, 답변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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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