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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복귀 2년-①] 호암 최고 발탁인사는 이건희 회장

기사입력 : 2012년03월05일 11:31

최종수정 : 2012년03월05일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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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삼성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

지난 2010년 3월 2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경영에 복귀한 날이다. 국내 대표기업이자 세계적 리딩기업의 총수가 미래의 비전을 머릿속에 가득 담고 돌아온 것이다. 삼성은 이제 10년 앞을 내다본 전략적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사업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격적인 질주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 2년. 그동안의 삼성의 변화와 미래를 향한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은 지난 2010년 3월 24일 삼성 경영에 복귀하면서 '위기론'을 거론했다.

그리고 곧이어 그룹 내부의 변화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사람부터 사업까지 전사적인 개혁을 주도했다.

그로부터 2년. 삼성은 크게 변화했다. 이제는 전략적 승부수를 띄우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하고 있다.

반도체로 대변되던 사업구조는 미래의 먹을 거리에 대비하기 위한 변화를 맞고 있고, 사회적 요구에도 빠른 의사결정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의 큰 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초일류 기업 삼성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 오너십 경영문화..이 회장의 역할론

"기존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초 그룹 내부에 '창조적 삼성'의 키워드를 강하게 주문했다.

무한경쟁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에게 창조경영은 제1의 경영철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 이 회장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라고 주문한 것이 시작이다.

이처럼 이 회장의 주문은 곧 삼성의 경영문화가 된다. 오너의 리더십에 모든 임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반응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삼성이라는 초일류 기업의 성장에는 단연 이 같은 오너십 기업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빠른 의사 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이라는 오너십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 내부는 물론 한국경제의 지속성장 측면에서의 대내외적 필요 요구가 컷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삼성과 한국경제의 위기를 불러왔고, 이 같은 위기타파를 위한 적임자로 이 회장의 경영 역할론이 크게 요구된 것이다.

이 회장 역시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삼성 내부의 강력한 개혁과 부패척결을 단행하면서 사회적 요구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사회를 위해 삼성이 해야할 역할에 소신있는 결단으로 해법을 제시해오고 있다. 단적으로 삼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재계 여러 기업들이 배우고 따라가는 롤모델로 정착 중이다.

특히 삼성은 이 회장의 강한 사회공헌 의지에 따라 단순한 봉사와 기부 활동에서 머물지 않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교육복지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서민경제의 우려감 속에서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하나의 대안 제시인 것이다.

 ◆ 눈부신 실적 행진..경영리더십은 구심점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의 각종 사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단적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뒤늦은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위에 올랐고, 반도체와 TV 등 주력 사업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실적 행진에서 분명히 엿보인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고 있는 것이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165조17억원, 영업이익은 16조2497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실적 행진은 단순한 금액적 비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본격화되고, 애플과의 전면전 등 국내외의 강한 견제 속에서 일군 눈부신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분위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역사상 가장 큰 투자와 채용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무문에만 총 25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리더십은 이 같은 연장선에서 구심점이자 원동력이다. 단적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함께 글로벌 IT기업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데는 이런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인재경영의 달인인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발탁한 인사 중에서 최고의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지시한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 "결과가 잘못돼도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면 탓하지 말자"는 그의 철학.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창조적 사고의 주문.

이 회장이 삼성의 역사를 또 어떻게 써나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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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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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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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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