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논란 중심에 선 신영자 롯데 이사장의 ‘속사정’

기사입력 : 2012년03월07일 14:02

최종수정 : 2012년03월07일 14:13

- '그룹 승계구도와 무관치 않다' 주목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롯데그룹이 최근 오너일가의 베이커리, 물티슈 유통사업, 오너계열사 밀이주기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배경에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가족들이 적잖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신 이사장의 이런 행보가 롯데그룹의 승계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신 이사장 일가는 새로운 사업을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각종 찬반 논쟁을 불러왔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의 장남 장재영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에프통상은 롯데면세점 등에 안나수이 등 명품 화장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 이사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시네마통상, 시네마프드도 롯데시네마에 입점해 매점을 운영하는 사실상 롯데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다. 신 이사장 및 자녀의 기업이 롯데그룹 ‘수혜’를 누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이런 비판으로 인해 신 이사장 가족 관련 일부 기업은 아예 사업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최근 베이커리 분야 철수를 결정한 블리스는 신 이사장의 장녀인 선윤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기업이다. 블리스는 베이커리 브랜드 '포숑'을 들여와 롯데백화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했지만 ‘대기업 빵집 논란’으로 인해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선윤씨의 남편인 양성욱씨도 브이앤라이프의 대표이사를 맡아 고급 물티슈 수입 사업을 개시했지만 롯데그룹 유통망 활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달 대표이사 직에서 물어났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최근에는 신 이사장 일가가 최근 평창에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땅투기’논란까지 벌어지는 상황.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이사장 일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용산리에 총 1만 1050㎡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 이사장 가족이 꾸준히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이유를 롯데그룹 후계구도에서 찾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에서 차기 오너로 거론되는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이미 그는 롯데그룹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지분 14.59%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영역을 공고히 했다.

이에 반해 신 이사장의 롯데쇼핑 지분은 0.80%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롯데제과 2.52%, 롯데삼강 0.79%, 롯데칠성 2.66%( 우선주 1.50%)의 지분 등을 보유중이지만 향후 경영권 승계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기대하기는  현저히 부족한 수치다.

때문에 신 이사장 장기적으로는 롯데그룹으로부터 독립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신 이사장이 이 올 초 인사에서 롯데쇼핑 사장에서 물러나 사실상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후퇴했다는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더한다.

아울러 신 이사장의 자녀들도 현재 롯데그룹에서 이렇다 할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신 이시장이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롯데그룹에서 독립하리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개인 사업체를 적극적으로 설립·운영하면서 각종 논란에 휘말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