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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5개월째 40만명대↑, "실업률 11개월 최고, 청년실업↑"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3월14일 08:52

최종수정 : 2012년03월14일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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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기석 기자] 2월중 취업자수가 5개월째 40만명 이상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졸업에 따른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11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이 넘어섰다.

실업률도 4%대로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8%대로 넉달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60대에서 6% 이상의 급증세를 지속했으나 20대 정체, 10대와 30대는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연령별 불균형이 심해졌다.

특히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힘을 쓰지 못하고 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청년실업은 늘어나면서 은퇴나 퇴직에 따른 50대 고령 노동자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업종별 연령별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재취업이 저소득 서비스업에 몰려 있기 때문에 고용회복이 소득 증가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2012년 2월 고용동향> 조사 자료를 통해 2월중 취업자수가 2378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비 44만 7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비로도 넉달만에 5만 1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9월 26만 4000명을 증가를 바닥으로 10월 50만 1000명, 11월 48만명, 12월에는 44만 1000명, 그리고 지난 1월 53만 6000명이 증가하는 등 5개월째 40만~50만명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보건사회 운수 등 서비스업종에서 크게 늘어났으며 건설업에서도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업, 도소매업에서 각각 7만명 이상이 증가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도 6만명 이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비로 취업자수가 반등하긴 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7개월째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2월중 406만명을기록, 전월비로 2개월만에 다시 2만 6000명이 증가했다. 그렇지만 전년동월비로는 2.1% 감소, 7개월째 감소했으며, 감소율도 넉달째 2%대 이상을 지속했다.

특히 2월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시즌이고 졸업자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4%대로 올랐다.

실업자 역시 11개월만에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2월중 실업률은 4.2%를 기록, 전년동월비로 0.3%포인트 줄었으나, 지난해 3월 4.3% 이래 11개월만에 4%대로 올라섰다.

실업자 역시 104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는 3만 1000명이 감소했으나, 11개월만에 100만명대로 늘어났다.

통계청의 송선헌 고용통계과장은 "2월중에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증가했고 정부일자리사업의 시작,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 등으로 실업률과 실업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취업률이 전년동월비 6.4%와 6.6% 각각 증가했으나, 15-19세는 2.4%, 30-39세는 0.9%가 줄었다. 20-29세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8.3%를 기록, 지난해 11월 6.8% 이래 넉달째 급증세를 보였다. 25-29세 실업률은 7.2%로 지난해 11월 5.8% 이래 넉달째 증가했다.

취업구조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6만 90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가 7만 7000명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 상용직이 41만 7000명 증가했으나, 일용직이 14만 3000명이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자가 13만 3000명이 증가해 퇴직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6000명이 줄었다.

한편 2월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심신장애 육아 등에서 감소했지만 쉰 사람이 10만 7000명, 연로자가 9만명, 가사종사자가 8만 3000명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비 9만 6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전체 55만 4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비 4만 3000명이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8만 2000명으로 2만명이 줄었다.

2월중에도 취업자수가 40만개 이상 증가했으나 이같은 고용 증가가 50대 이상의 은퇴자들의 재취업 성격이 강하고 저임금 직종이어서 소득증가, 소비회복, 그리고 경기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분석이다.

동양증권의 이철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에도 50대 이상의 고령 취업자의 은퇴 이후 재취업 활동이 커지면서 서비스업 위주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며“고령자층에서 저임금 일자리가 증가되고 있어 고용증가가 경기회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경제분석부장은 “50대 고령층이 비정규직 서비스업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으나 작년 임금상승률은 겨우 1.5% 수준에 그쳤다”며 “고용이 호조를 보여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음에 따라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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