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의 완화가 실물 분야의 경기와 직접 연결된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미국을 보면 국제금융시장 자체의 불안 문제는 가라앉은 것이 아닌가라고 본다"며 "지금 중소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 특히 실물 분야의 경기와 직접 연결된다고 보기에는 약간 이른 듯하다"고 했다.

이어 "실물이 기초를 이루는데 이번에는 금융이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에 그 쪽이 처리가 돼야 한다"며 "금융위기는 그 밑에 실물 경제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증폭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총재는 국제 감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수를 보시는 분도 있고 국제 경쟁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내수를 보시는 분도 국제경제 동향을 봐야한다"며 "수출 뿐 아니라 내수도 경쟁이라 국제적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중수 한은 총재 외에 정준 쏠리테크 사장, 최동수 한영알코비스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상근 삼영물류 사장, 원종윤 인성정보 사장, 남석우 콤텍시스템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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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