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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SKT·KT 모두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상보)

기사입력 : 2012년03월16일 14:57

최종수정 : 2012년03월16일 15:37

[뉴스핌=노경은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SK텔레콤과 KT의 2.3 기가헤르츠(GHz) 대역 재할당 신청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이통사는 앞으로 7년간 해당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로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3기가헤르츠 재할당 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심사결과 KT는 76.281점·SK텔레콤은 71.017점으로 기준점인 70점을 넘기며 적격 판정을 받아 재할당 대상 법인으로 판정된 것이다.

석제범 통신정책국장은 "방통위는 와이브로의 정책 방향으로 LTE와 병행 발전을 모색하기로 하고 와이브로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술 경쟁력 유지와 확산을 위한 새 사업모델의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커버리지 확산 대안으로는 시내·광역버스 등에 공유기를 설치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1일 통행량이 5만 대 이상인 고속도로에는 추가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는 LTE 결합 요금제와 단독 상품을 통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으로, 10기가바이트 (GB)이용에 1만 5000원 납부하던 것을 1만 원 가량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와이브로 특성을 고려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개인용 공유기 보급에 주력하고, 와이브로와 LTE가 공통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두 이통사는 예상 매출액의 1%와 실제 매출의 2%를 재할당 대가로 부과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상매출액 기준) KT 193억 원, SKT 173억 원을 납부하게 된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재할당을 위해 주파수 이용계획서 주요 내용의 성실 이행 및 점검·무선랜 공동구축 등을 내걸었으며, 사업자가 조건 미이행했을 경우 주파수 이용기간 단축 및 회수 등 제재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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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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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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