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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글와글①] 트위터들 '이정희 재경선' 놓고 입장차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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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진중권 "신속히 수습하고 이겨내라" VS 강용석 "치졸한 변명"

[뉴스핌=최주은 기자] 4월 11일 치러질 19대총선에서는 이전과 달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거운동이 상시허용된다. 온라인 특히, SNS 사용자가 20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SNS를 소통의 장으로 삼기도 했으며 실제로 이 수단을 통해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다. 뉴스핌은 새로운 선거운동 수단인 SNS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SNS 사용자들은 어떤 얘기들을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야권연대 단일화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대한 의견이 SNS에서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21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용퇴보다 재경선이 책임 있는 자세”라며 “발생한 문제의 경중을 파악하고 그것에 상응하게 대처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후 자신의 트위터(@heenews)에 "좋지 못한 소식 죄송합니다. 책임진다는 것, 고심했습니다. 완전무결 순백으로 살고 싶은 생각 왜 없겠어요. 사퇴, 가장 편한 길입니다. 그러나 상처 입더라도 일어서려합니다. 야권연대 완성되고 승리하도록 헌신해 용서 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실망하신 것, 마땅합니다.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압니다. 뼈를 깎아내며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NS의 대표적 소통공간 중 하나인 트위터에서는 이 대표의 재경선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소설가 공지영씨(@congjee)는 “전 잘 모르는데 이정희 의원 보좌관 건이 선거법에 저촉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사과가 맞죠. 문제 생긴 후 12시간 안에 사과하는 것도 발전입니다. 그런 정치인 있었나요?”라며 이 공동대표 편에 섰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엎질러진 물은 어쩔 수 없고,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습하고 다가올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며 “일단 총선부터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고, 아마도 이길 것”이라고 이 공동 대표에게 힘을 주는 글을 실었다.

하지만 당 대표라는 신분으로 경선 여론조작에 휩쓸린데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Kang_yongseok)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론조작은 투표 경선에서 투표조작과 같다"며 "경선장에서 투표조작이 있었다면 벌써 여러 명이 구속되고 세상이 뒤집어질 일인데 200명밖에 안 보냈는지는 수사해봐야겠지만 변명치곤 너무 치졸하다"며 사퇴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는 조금 다른 시각이지만, 전체적인 총선 판세를 위해 시사인 고재열 기자(@dogsul)는 “이정희 사태를 현명하게 풀어가야 합니다. 지금 이정희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덤비면 이정희도 죽고 진보도 죽고 선거도 다 죽습니다. 이정희는 분명 18대 최고의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사퇴의 아쉬움이 통진당 교섭단체를 만들고 야권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대표의 후보사퇴 쪽에 무게를 뒀다.

일반 트위터리안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한편에선 이정희 공동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사퇴하는 것으로 단락지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다른 쪽에선 재경선으로 공정한 승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bar******) “소위 진보는 깨끗한 척 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 드러났네요. '공정한 잣대'로 국민들이 심판해주리라 봅니다”라며 실망감을 나타났다.

다른 트위터리안은 (@sta*********) “이정희 의원 진보당이라면서 기존 정당보다 더 추잡하구나! 다시 여론조사 하고 재경선하라. 이 상태로 이정희 후보가 된다면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관악을 후보 재경선을 요구한다. 김희철 의원의 요구가 부당한 것이 아니었구나!”라며 재경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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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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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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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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