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 "대선출마, 긍정적 사회발전 놓고 판단할 것"

기사입력 : 2012년04월04일 16:22

최종수정 : 2012년04월04일 16:22

- 경북대 강연…주제는 '안철수 교수가 본 한국경제'

[뉴스핌=함지현 기자] 19대총선을 앞두고 최근 적극적인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일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안철수 교수가 본 한국경제'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선거에서) 해결책을 말이 아닌 진심으로 얘기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건 진정성 내지는 실행의지"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의 철학·방향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게 더 중요한 부분"이라며 "매니페스토(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 공약) 경쟁 바탕 위에 상대에 대한 비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선거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0년간 살아오면서 제가 했던 모든 선택을 보면 아실 거다"라며 "(지난 50년간) 어떻게 하면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는 판단으로 움직였다"고 답변했다.

그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아마 오해하시는 분들은 '아닐 거야, 욕심이 날 거야,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하는 식으로 해석하려고 하는데 제 발언은 해석할 필요가 없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은 성장, 정부는 일자리 목표로 움직여야"

이날의 강연주제인 한국경제에 대해 안 원장은 양적성장과 실업률의 문제점을 들어 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이전까지는 양적 성장 목표를 두고 누군가가 그것을 채워주면 그걸로 모든 것이 달성됐다는 시각을 갖고 있었다" 며 "그러다보니 균형과 조화를 도외시하고 양적인 부분에만 매달리면서 힘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정책목표를 GDP(국내총생산)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 몇 개를 만드느냐로 세우는 게 맞다고 본다"며 "기업이 본연의 목표인 성장을 위해 뛰어가고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혜택을 제공하고 하는 역할분담을 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새 일자리를 만들면 투자금과 상관없이 혜택을 주는 쪽으로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이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수강생이 넘쳐 대강의실에서 대강당으로 옮겨 진행된 강연을 마치고 질문한 학생들에게 앵그리버드 인형을 선물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