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솔家 결혼식, 삼성-CJ 조우 없었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06일 19:17

최종수정 : 2012년04월06일 21:25

이재현 회장 불참…상속 문제는 함구

[뉴스핌=배군득·강필성·장순환 기자]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손녀 결혼식에서 삼성일가 상속 문제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와 CJ간 만남은 이재현 CJ 회장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삼성, 신세계, CJ 등 삼성일가 친인척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오후 5시40분경 결혼식장에 도착했지만 이재현 CJ 회장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 부인인 김희재씨가 대신 얼굴을 보였다.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회장 대신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오후 6시에 도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식장에 드러섰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오후 5시50분경에 도착했다.

삼성그룹 일가가 6일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손녀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김학선 기자>

이날 결혼식은 한솔그룹 오너일가 결혼식 이외에 현재 진행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숙희씨의 상속문제가 결부돼 있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지난달 하와이 휴가 때 소송에 대해 이인희 고문의 자문을 얻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번 결혼식이 자연스레 양측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에서는 예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참석하며 한솔그룹과 끈끈한 우애를 과시한 반면, CJ는 소송문제 등 얽힌 관계를 의식해 최대한 언론과 접촉을 줄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재용 사장 역시 결혼식에는 참석했지만 소송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결국 고 이병철 회장 장남인 이맹희씨 자손들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축하를 전한 반면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하면서 삼성그룹과 CJ그룹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에서는 이재현 회장과 이인희 고문의 관계가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고문은 소송문제가 불거진 2월부터 꾸준하게 상속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그만큼 이 고문은 이건희 회장에게 있어 든든한 우군인 셈이다. 이른바 ‘하와이 회동’ 직후 삼성이 변호인단 구성이나 향후 소송 진행방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이 고문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일가 소송문제가 삼성과 CJ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에서 이재현 회장이 결혼식에 참석하는게 불편할 수도 있다”며 “어차피 당사자인 이건희 회장과 소송에 관련된 다른 형제들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화해 무드는 당분간 조성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 장녀 나영(30)씨와 김앤장 소속 한상호 변호사 장남 경록(33)씨가 화촉을 올렸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삼성 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3남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