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PDP TV 1위 생산업체 파나소닉의 출하실적을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처음으로 파나소닉의 PDP TV 출하량을 앞선 후, 2월에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 www.displaybank.com)가 발간한 “월간 FPD TV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의 2월 PDP TV 출하량은 각각 40만대와 26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월간 FPD TV 출하 데이터, 2012년 2월, 디스플레이뱅크 |
파나소닉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고, 가장 최근 건설한 P5 PDP 모듈 라인 가동을 중단했으며, 남은 P4 라인 역시 올해부터 매년 한개씩 총 3개의 서브라인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파나소닉은 570만대의 PDP TV를 출하했으나, 올해에는 PDP TV 촐하 목표를 250만대로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삼성과 LG전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이거나 소폭 줄어든 PDP TV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520만대와 430만대의 PDP TV를 출하한바 있다.
한편 2월 PDP TV 출하량은 107만6천대로 전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감소세는 3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2월에는 1월 중국 춘절 판매 종료로 2월 PDP TV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춘절 판매 부진으로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3월 출하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디스플레이뱅크 홍주식 책임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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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