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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팀장이 본 이건희 회장의 '인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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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부터 실무 경영진까지 사람을 최우선

[대구=뉴스핌 장순환 기자] "(이건희)회장님은 항상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29년째 인사일을 하고 있는 삼성만의 매력이 거기에 있습니다"

지난 27일 저녁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열정락서' 강의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삼성전자 인사팀장 원기찬 부사장(사진)은 이건희 회장의 인재관을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 인재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회장님의 인재관을 논하기 어렵지만 항상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신다"며 "29년째 인사일 만 하지만 그 말씀이 가장 중요한 말씀이다"라고 전했다.

"누구나 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무를 하다보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삼성은 회장님부터 실무 경영진들까지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인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계속 인사 일을 하는 이유고 삼성의 멋이고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원 부사장은 최근 여성, 고졸, 장애인, S급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삼성 인사 트랜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장님이 여성 인력에 대해 자주 말씀하시는데 한국은 여성이 다른 나라보다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을 지고 있다"며 "한국은 인력 자원밖에 없어 그 인력을 활용하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당연히 여성인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나서서 해주면 국가적인 맨파워가 증가해 경제적으로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졸 채용에 관해서도 "과거부터 해왔던 일이지만 최근 20년동안 너무 학력 위주를 가는 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해마다 1만2000명 중에 5000명을 고졸로 뽑았지만 주로 제조현장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부터는 공채로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점점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이것이 자리잡으면 사회적으로 좋은 어젠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채용은 미국 등 선진국보다 우리나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 저희는 이미 장애인 공채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저희가 너무 나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열심히 하다보면 사회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 고졸, 장애인 배려 등은 앞으로도 계속 당분간은 가야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S급의 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국내도 자원이 많지만 삼성전자의 매출과 이익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국내에서만 의사 결정을 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어렵고 지금은 일년 이년후를 예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국적불문 성별 불문하고 좋은 사람 뽑아서 일하면 국내에 있는 로컬자원과 글로벌 자원의 시너지가 발생해 삼성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너무 한 곳에 집착하지 말고 젊은 시절 실패도 경험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젊은이들은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너무 집착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진단한 후 "삼성이 아니면 일반 중소기업 공무원이 아니면 일반 기업들에 도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젊은 시절에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라며 "지나고 보면 피와 살이 되는데 젊은 사람들 작은 실패가 패배감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기회를 누군가 줬다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마음과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40년 이상의 직장 생활 중 초기 몇년의 헛손질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너무 하나에만 집착하지 말고 유연하게 사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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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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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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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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