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 "북핵문제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3자협의를 갖고 북핵문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슈와 지구촌 현안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회의는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자리"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한 3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국 간 협의에는 한국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 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데이비스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에 도착해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임 본부장 등 한국측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뒤 다음날 열리는 한ㆍ미ㆍ일 3자협의에 참석한다.
이어 22~23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등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23~25일에는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해 마쓰바라 진(松原仁) 국가공안위원장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사무차관 등과 만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협의한 뒤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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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