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위기가 이같은 회복세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유로존 채무위기가 심화된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2일 OECD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주도해 나가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가 심화된다면 이런 회복세가 좌초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요인으로 미국의 통화정책과 함께 일본의 대지진 복구 수요를 지목했다.
또한 신흥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같은 회복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복도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지난 2011년 3.6%의 성장세와 비교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OECD는 내년 계 경제 성장률은 4.2%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 회원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1.6% 수준으로 이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올해 8.0%를 기록한 뒤 내년에도 7.9% 수준에 머무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 수준으로 지난 11월 전망치 2.0%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밖에도 OECD는 일본의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했으며 유로존 경제는 마이너스 0.1%로 지난 11월 전망치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