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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민주 대표로 김한길 지지선언

기사입력 : 2012년06월06일 13:26

최종수정 : 2012년06월06일 13:26

- 한노총 정책대의원 2000명, 오는 9일 전당대회 당일 투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5일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이해찬 후보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노총 민주통합당 정책대의원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고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거친 끝에 당의 화합을 이끌고 중도세력을 결집시켜 대선에서 승리하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김한길 후보가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1인 2표제에 따라 나머지 한 표는 조직별 평가를 거쳐 각 조직별로 친노동자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대표로서 김한길 후보를 선택하지만 이해찬 후보와 다른 모든 후보들 역시 존경하고 지지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의 정책 대의원은 2000명으로 경선에 참여하는 1만 4995명의 대의원 가운데 13% 가량을 차지한다. 정책 대의원은 오는 9일 전당대회 당일에 현장에서 투표한다.

이에 대해 김한길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에서 배타적 이익을 추구하는 계파정치를 반대하고, 하나된 민주당으로의 화합을 강조한 한국노총의 애당심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측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이 위원장을 만나 이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위원장을 만나긴 했지만,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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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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