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로존 금융위기 대처를 위해 유럽 정책결정자들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각) 라가르드 총재는 워싱턴 글로벌 개발센터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우리는 안정과 성장에 동시에 효과가 있는 정책을 필요로 한다"며 "유럽 선진 국가들이 먼저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지도자들은 수용적인 통화정책, 은행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공동 기금 사용, 재정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성장 친화적인 정책 등을 목표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선진국들이 공공 부채를 줄이기 위해 신뢰성 있는 중기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이러한 계획 없이는 조만간 더욱 심각한 조정을 강요받게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개발도상국들이 비교적 잘 견디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글로벌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한파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인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WB)은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개도국이 유로존 위기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이들 나라가 2007년에 비해 위기 완충 능력이 떨어진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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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