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新대공황 오나] "정부는 외환시장 관리에 힘써야"

기사입력 : 2012년06월13일 14:11

최종수정 : 2012년06월14일 06:36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유럽의 재정 건전성 문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내 유력 경제연구소(원) 전문가들은 정부의 바람직한 대응책으로 외환시장 관리, 경기조절 역할의 확대, 재정 건전성 주력 등을 조언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대됨에 따라 외환시장의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복영 국제경제실장은 "정부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외환시장 안정관리가 중요하다"며 "경기가 더 나빠지면 경기부양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더 나빠지면 금리인하 등을 통해 경기부양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연구위원 역시 "현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바람직한 대응책으로는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와 금융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환경 개선과 불확실성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송원근 선임연구위원은 "무리한 재정 및 통화 확대보다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및 변동성 감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세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으로 투자유인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환보유고의 안정적 확보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이명활 국제거시금융실장도 "현 상황에서는 추경 편성을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재정건전성에 보다 주력하되 향후 글로벌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에는 금리 인하 및 추경 편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 연구위원은 "경제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 악화, 타국의 재정확대 추이 등에 맞춰 우리나라도 재정의 경기조절 역할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외환보유액의 지속적 확충, 국제 공조를 통한 외환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외환 시장 관리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의 위기 등의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나친 우려감에 혼란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복영 국제경제실장은 "하루 하루의 시장 상황에 우리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소비자들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한다"며 "지금의 글로벌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장기간 갈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송원근 선임연구위원도 "글로벌 위기 확산에 따른 재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무리하거나 불필요한 지출, 특히 복지지출의 증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반면 일반 투자자, 소비자들은 과도한 우려를 통해 패닉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