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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3년물 4억 BRL 우리다시본드 발행한다

기사입력 : 2012년06월25일 16:41

최종수정 : 2012년06월25일 16:48

[뉴스핌=권지언 기자] 산업은행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이후 우리다시본드를 발행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표면금리 5.810%의 3년물 짜리 4억 300만 브라질 레알화(헤알화) 표시 우리다시본드 입찰 조건을 결정했다. 제시한 조건은 4.25%~7.25%로 가격보다는 절대금리 수준에 민감한 소액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도로 평가된다. 주간사는 미즈호은행이 맡았다.

산은의 이번 우리다시 본드는 평균적인 레알화 표시 우리다시본드 발행규모에 비해 이번 발행 규모가 크다. 우리다시본드는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통화표시의 채권을 소액으로 판매하는 것을 발한다. 통상적인 우리다시본드 발행규모는 미화 1억 달러 수준이다.

산은은 지난 20일 3년물 MTN 달러본드 발행조건으로 환산해 3개월물 리보+145bp를 제시했으나, 수요가 풍부한 것을 확인하고 이번에 가산금리를 130bp 정도로 낮춰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통화를 미 달러화로 스왑할 경우 이번 조건은 글로벌 MTN 발행조건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앞서 산은이 3년물 51억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트랑셰를 엔 리보에 77bp 얹은 1.17%에 발행한 것과 비교된다. 이 사무라이본드는 같은 유통시장의 산은 달러본드에 비해 약간 낮은 가격으로 평가된다.

한편,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산은이 최근 3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이후 예상보다 큰 규모의 우리다시본드를 발행한 배경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무라이본드 발행규모가 기관들의 이탈로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큰 규모의 발행을 원했던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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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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