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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파 김중수 한은총재, 하반기 기준금리 내릴까?

기사입력 : 2012년07월06일 13:47

최종수정 : 2012년07월06일 15:29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5일 유럽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반영이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오는 12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쏠리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금리인하 정책에 발맞춰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할지, 아니면 하반기중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국제공조’를 그간 여러 차례 외쳐 온 김중수 한은총재가 과연 어떤 코멘트를 할지 벌써부터 관심사다.

◆ 김중수, ‘국제공조’ 강조...글로벌 유동성 관리 피력해 와

6일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23%를 기록하며 기준금리(3.25%)를 하향돌파했다.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글로벌 완화정책의 분위기로부터 우리 금통위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변수는 김 총재 자신이다. 김 총재는 그간 여러 차례 글로벌 국가들의 유동성 공급에 대해 경계를 표시했다. 특히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 신흥국의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김 총재는 지난달 14일 열린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과도한 유동성공급이 여타국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과도한 자본유출입이 신흥국의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고 금융시장 불안전성을 증대시키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5월 16일 열린 한림대 특강에서는 "정책공조 등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규모를 적절히 관리하고 국제 자본이동에 대한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금리인하를 통해 내수부양과 수출확대를 시도하는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기에 노출될 수 있어 ‘국제공조’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마냥 ‘국제공조’만 외칠 수 없어...금리인하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 대두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당위론과 별개로 현재 상황은 김 총재가 마냥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세계 경제가 ´상저하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동성의 팽창이 불 보듯 뻔하다.

우리 경제의 하반기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3%로 하향 조정했고 13일 발표될 한은의 수정경제전망도 종전의 3.5%에서 하향 조정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달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채권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5명 중 5명이 하반기중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10명이 동결을 지지했지만 금리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럽사태가 재차 위기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여전하고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와 취약한 내수기반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대외자본의 유입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선진국과의 높은 금리차로 인해 지속적으로 해외자본이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 총재가 글로벌 유동성의 과잉 문제에만 골몰할 수는 없어 보인다. 다른 나라와 보폭을 맞추는 또 다른 차원의 ‘국제공조’가 요구된다.

다만 아직까지 한은의 하반기 경기인식이 크게 어두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은 리세션이 현재화됐지만 시스템 위기로부터는 벗어났고 중국 역시 하반기에 안정화(stabilization)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고용이 최근 좋지 않고 ‘재정절벽’ 우려가 있긴 하지만 기업의 수익성은 탄탄하다”며 “우리도 신흥시장의 수출 신장세가 나쁘지 않아 향후 경기의 방향은 위를 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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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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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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