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위기속 중앙銀 경기부양 ‘안 먹힌다’ 이유는?

기사입력 : 2012년07월07일 06:58

최종수정 : 2012년07월07일 06:5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경기 하강기류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경제의 동시다발적인 하강 기류를 막아내기에는 어떤 정책도 역부족이라는 사실이 점차 명백해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인위적이고 비전통적인 정책으로 경기를 살려내려는 움직임은 부작용을 양산할 뿐이며, 경제 시스템 자체적으로 거품 붕괴와 정화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통화완화 경기 하강 못 막아내

스미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빌 스미드 최고경영자(CEO)는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유가부터 철강, 석탄까지 기존의 경제 및 가격 모델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교역의 가격 메커니즘이 대대적으로 뒤바뀔 전망이며, 이미 초기 과정에 들어선 상태”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지안 장 이코노미스트 역시 추가적인 부양책과 통화완화가 무용지물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금리인하는 글로벌 경제가 그만큼 극심한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인식될 뿐 이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극히 낮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와 관련, 프랑스 퍼킹대학의 마이클 페티 재무학 교수는 고정자산 투자에 의존해 고성장을 이룬 경제의 경우 대개 두 가지 결과를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4년에 걸친 깊고 오랜 침체에 빠지거나 10년 가량 제로 성장에 머문다는 얘기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전반적인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그는 강조했다.

◆ 중앙銀 그래도 추가 부양 지속

최근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서 보듯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 투자가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효과라도 이끌어낸다는 목적으로 마른 수건 짜는 식의 부양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을 확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이달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추가 인하 및 국채 매입 등 그밖에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내주 통화정책 회의를 갖는 일본은행(BOJ)은 이미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유로존 위기에 따른 파장이 심화될 경우 자산매입 확대 등 부양에 나설 움직임이다.

ECB의 금리인하 이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가능성이 50% 이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