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0대그룹들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여전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2:30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2:30

삼성 내부 수의계약건수 및 매출 최다...재벌닷컴 조사

[뉴스핌=이연춘 기자]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이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가 제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 이어 현대자동차, SK 등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의 계열사간 수의계약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대기업의 계열사간 수의계약은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는 이유로 소위 '일감몰아주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돼왔다. 지난 1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은 비계열 독립기업에 입찰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11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계열사간 체결한 거래계약 4987건 중 85.3%인 4254건이 수의계약이었다.

수의계약은 임대차, 하도급 등을 계약할 때 경매 혹은 입찰을 거치지 않고 발주자가 거래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여 맺는 계약이다.

이같은 10대 그룹이 수의계약으로 발생한 내부거래 매출은 132조9793억원으로 계열사간 내부거래 전체 매출 152조7445억원의 87.1%를 차지해 대부분의 계열사간 거래가 수의계약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계열사간 거래계약 1114건 중 수의계약이 1079건으로 전체의 96.9%을 기록했다. 계열사간 전체 내부거래 매출 35조4340억원의 93.3%인 33조606억원이 수의계약을 통한 매출이발생했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는 재계 순위와 무관치 않았다. 삼성에 이어 현대자동차, SK 등 계열사간 수의계약 비율이 무려 90%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계열사간 거래계약 1677건 중 수의계약이 1382건으로 82.4%를 차지했고, 수의계약 매출도 전체 내부거래 매출 32조2290억원의 91.4%인 29조4706억원에 달했다.

SK는 지난해 계열사간 이루어진 거래계약 399건 중 89%인 355건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면서 전체 내부거래 매출 33조9278억원의 90%인 30조5383억원을 수의계약으로 계열사끼리 거래했다.

LG는 전체 계열사 거래계약 355건 중 수의계약이 84.2%인 299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내부거래 매출 15조4819억원의 67.5%인 10조4551억원이 수의계약을 통한 매출이 차지했다.

민영화 공기업인 포스코는 계열사간 거래계약 378건 중 수의계약이 345건으로 91.3%를 차지했고, 내부거래 매출 14조8980억원의 86%인 12조8051억원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는 계열사간 거래계약 329건의 86.3%인 284건을 수의계약으로 맺으면서 내부거래 매출 7조8203억원의 87.4%인 6조8천315억원을 수의계약으로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134건 중 95.5%인 128건을 수의계약을 맺어 내부거래 매출 7조1193억원의 82.7%인 5조8876억원을 거래했다.

GS는 전체 계열사간 거래계약 264건 중 수의계약이 218건으로 82.6%를 차지하면서 전체 내부거래 매출 2조1천698억원의 74.8%인 1조6천240억원을 계열사끼리 수의계약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한화는 계열사간 거래계약 186건 가운데 수의계약이 135건으로 전체의 72.6%, 전체 내부거래 매출 2조7240억원 중 수의계약 매출이 2조1천576억원으로 79.2%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