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家 기업상장,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이..."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5:47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5:47

카페베네 ABC마트 크라제버거 놀부NBG등 연내 힘들듯

[뉴스핌=손희정 기자] 유통업계 신예기업들이 한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기업공개, 즉 주식시장 상장은 대부분 회사가 올해는 힘들고 내년이후로 연기 혹은 무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상장에 필요한 조건 충촉이나 그 필요성 자체가 무뎌졌기 때문이다. 

토종커피 체인점 카페베네, 쇼핑마트인  ABC마트,  외식기업인 크라제버거 와 놀부NBG는 후일을 기약하면서 연내 기업공개 카드를 일단 접었다.  기업공개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지만  증시환경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들이다.

다만 제너시스의 BHC치킨은 계획대로 오는 8월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제버거를 운영하는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출점 10여년만인 지난 2009년 코스닥기업 제넥셀세인과의 합병을 추진하며 우회상장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미래에셋에서 상장 주관을 맡았던 크라제버거는 상장 실패 이후 꾸준히 IPO를 준비하며 적절한 시기를 지켜보고 있다.

크라제버거 측은 "예전처럼 상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다"며 "현재 계획과 시기가 명확하지 않을 뿐 상장을 아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지난 1998년 11월 압구정 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00년 9월 법인으로 전환해 '크라제버거'와 '크라제 다이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 외식 기업이다.

국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메뉴와 브랜드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토종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2008년 매출액 203억 6300만원, 2009년 282억 7600만원, 2010년 324억 6500만원, 지난해 36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또 꾸준히 창업설명회를 열고 점포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놀부NBG도 상장설이 있었지만  IPO와는 멀어졌다고 발 뺐다.

놀부NBG 관계자는 "IPO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난해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IPO와는 멀어지게 됐다"며 "현 시점에서 상장 거론은 맞지 않고, 우선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도 상장설과 관련해 '언젠가는'이라는 여지만 내비쳤다.

ABC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주관사를 맡았던 우리투자증권과 1차 심사까지 마치며 상장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은 홀딩 된 상태"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구조에 따른 이유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손을 뗀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ABC마트는 전국 120개 점포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달에 3개 점포이상 오픈을 하는 등 점포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너시스에서 운영하는 BHC치킨은 상장설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현재 전국 9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BHC치킨은 올해 안에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계속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BHC치킨의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제너시스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선정됐으며 8월 중 예비심사 청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9월 말경에 전반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IPO담당 관계자는 "점포수 확장을 위해 출점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며 "기업이 내실을 다져야 하는 만큼 재무건전성과 기업투명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꼼꼼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