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경기 모멘텀 약화..3차 QE는 ‘글쎄’ - 연준 의사록

기사입력 : 2012년07월12일 05:26

최종수정 : 2012년07월12일 05:2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미국 경기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 외부 리스크와 국내 고용 및 소비 부진이 성장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 투자가들이 초미의 관심을 모은 추가 양적완화(QE)와 관련, 연준 정책위원들은 소극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 일부는 앞서 시행한 자산 매입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중단기 경기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일부 정책의원들은 급격한 경기 하강 리스크가 잠재된 것으로 진단했다.

◆ 경기 전망 악화..내수-고용 부진

연준은 미국 경제가 매우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고실업률이 지속되는 등 상당 수의 경제지표가 지난 4월 제시한 예상치에 비해 부진하고, 회복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진단을 내렸다.

전반적인 수요와 생산, 고용 등 핵심 부문이 향후 수 분기에 걸쳐 저조한 성장을 보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부 정책위원은 미국 경제가 가파르게 하강할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또 국내외 변수가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 부정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둔화도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에 지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연준은 기업들이 적극적인 생산 및 투자 확대보다 비용 감축과 자본지출 축소에 중점을 두고 있어 강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향후 증세와 관련한 리스크 역시 기업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3차 QE ‘글쎄’... 새로운 대책 필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비친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소수의 위원들만이 고용을 포함한 경기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또 한 차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경기 하강 리스크가 극심하게 높아지거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장기 목표치를 밑도는 경우에 한해서만 추가 양적완화(QE)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부 연준 위원은 보다 강력한 경제 회복과 보다 부양적인 재정 여건을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통화완화책을 고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